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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327~406

[ 무엇을 의식하고 있는가? ]

성공에 있어 환경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집단에 있는지에 따라 미래 모습을 대충 알 수 있다고 하죠.

나의 경험, 문화와 규범, 이런 것이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무엇을 의식하고 주의를 기울이는지 한번 생각 볼 가치가 있죠.

그래야 자신의 본질적인 자유를 찾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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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들어진 감각

맹인한테 흰색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새하얀 눈이 흰색이라고 하면 맹인은 흰색은 차다고 인식합니다.

아름다운 백조가 흰색이라고 하면 흰색은 날개소리로 인식합니다.

이처럼 의식은 어느 정도 나의 경험에 영향을 받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비슷한 통각 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똑같은 온도에 누구는 덥다고 하고 누구는 춥다고 합니다.

이 또한 개인의 경험과 연상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죠.

단순한 온도차가 아닌 성실, 책임, 열정 같은 추상적인 개념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순수 감각만이 아닌 문화적인 관습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2. 본질적 실존의 부재

이원론은 세상은 사물과 정신 2가지로 이루어져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사물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돈이죠. 

때문에 '돈만 있으면 다 된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죠.

하지만 사물에만 집중하고 집착할수록 고통만 커질 뿐입니다.

불교는 이런 이분법이 의미가 없으며 단 하나의 본질적인 실재만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실재를 인지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것을 '본질적인 실재의 부재'라고 표현하네요.

 

때문에 내가 무엇을 의식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의식해야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를 인식하는 순간부터, 그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의 의식이 정해집니다.

본질과 진리를 추구하는 것은 이런 작용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 의식의 중요성

힘들고 어려울 때, 가난해서 고통스러울 때, 자신에 대해 깊이 인식하게 됩니다.

"내가 왜 이러고 있나?" 하는 설움과 좌절과 함께 말이죠.

자신을 의식하는 것을 지각이라고 하며 자아와 깊이 연결되어 있죠.

이런 자각으로 나를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지각 능력을 가진 사람은 추상적인 능력도 강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공감 능력도 좋고, 서로의 생각을 잘 공유하죠.

그래서 누구를 만나도 수월하게 대화를 합니다. 

즉, 서로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자각을 넘어 공동체를 의식하고 집중한다는 의미죠.

의식의 범위가 나 자신을 넘어설 때 내면의 자유를 찾고 인간관계의 고통도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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