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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1~216

[ 아는 만큼 보인다 ]

사회에서 배운 교훈 중 하나가 '모르면 당한다'입니다.

때문에 사기꾼인지 아닌지 의심하고 꼼꼼히 확인해야 하죠.

'착하게 살아라'라는 말보다 더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꼼꼼히 확인한다고 힘든 현실은 변함없습니다.

오히려 남들한테 의심을 사서 더 힘들어질 때도 있습니다.

어쩌면 현실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바라보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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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각의 한계 : 잘못된 특징들

요즘 길에서 예쁜 꽃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꽃을 예쁘다고 인식하는 걸까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예쁘고 추하다 같은 감정은 감정일 뿐입니다.

그 꽃의 고유한 특징이 아니죠.

 

 

박쥐는 초음파로 주변 지형을 파악합니다. 

그래서 잔잔한 바다와 태풍이 치는 바다는 정말 다르게 느껴지겠죠.

이처럼 우리가 지각하는 현실은 일시적인 외형만 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경험한 대로만, 내가 본 대로만 세상을 인식하는 셈이죠.

 

 

 

2. 해방 효과 : 인지적 오해에서 벗어나기

세상에는 우리가 보지 못할 만큼 작은 것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느끼지 못할 만큼 고차원적인 것도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감지하고 인식하지 못할 뿐이죠.

때문에 현실은 내가 인지한 만큼, 인지한 대로 해석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사람들마다 다르기에 갈등과 상처가 생기는 것이죠.

 

 

이런 인지적 오류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방 효과를 느껴야 한다고 합니다.

현실을 사물로만 고정하는 것이 아닌 그것이 허구임을 이해하는 것이죠.

물이 얼음이 되고 분자는 똑같은 것처럼 보다 본질적인 것을 느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세상을 해체하는 것이며 해방 효과라고 합니다. 

 

 

3. 변화의 의미 : 내가 변하면 사회가 변한다

부처에 대한 재밌는 일화가 있습니다.

호기심 많은 사람의 질문에 손에 나뭇잎을 쥐고 깨달음을 선사한 내용입니다.

이는 정보의 양이 아닌 나한테 필요한 정보가 중요하다는 교훈이 있습니다.

 

 

인도 철학자 타고르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잘 못 파악하고는, 세상이 우리를 속였다고 말할 것입니다"

세상은 고정된 것도 아니고 내편, 네 편도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보는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이죠.

이 차이를 줄여나간다면 자신은 물론 변화된 사회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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