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독서일기(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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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다] 만들어진 감각 / 본질적인 실존의 부재 / 의식의 중요성 - 완
p.327~406 [ 무엇을 의식하고 있는가? ] 성공에 있어 환경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집단에 있는지에 따라 미래 모습을 대충 알 수 있다고 하죠. 나의 경험, 문화와 규범, 이런 것이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무엇을 의식하고 주의를 기울이는지 한번 생각 볼 가치가 있죠. 그래야 자신의 본질적인 자유를 찾을 수 있으니까요. ---- 1. 만들어진 감각 맹인한테 흰색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새하얀 눈이 흰색이라고 하면 맹인은 흰색은 차다고 인식합니다. 아름다운 백조가 흰색이라고 하면 흰색은 날개소리로 인식합니다. 이처럼 의식은 어느 정도 나의 경험에 영향을 받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비슷한 통각 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똑같은 온도에 누구는 덥다고 하고 누구는 춥다고 합니..
2021.06.03 -
[나를 넘다] 증오의 고리 / 자유 의지 / 인과성과 자유
p.298~326 [ 나는 의지란? ] 사람과 동물을 구분하는 기준 중 하나가 '자유의지'입니다.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반면,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여 행동한다는 차이죠. 왠지 숭고해지면서 사람으로 태어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나의 행동은 나의 의지의 결과인지 궁금해집니다. 오늘은 '퇴근 후에 열공해야지!'라고 다짐해도 퇴근 후 바로 뻗어버립니다. 반면 누구는 밤을 새우며 열정적으로 자기 계발을 합니다. 똑같은 사람인데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1. 증오의 고리 심한 충격을 당한 사람은 몰라보게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 독일의 많은 아버지들은 한순간 나치가 되어 잔인한 살육을 저질렀었죠. 과연 무엇이 이들을 돌변하게 만든 것일까요? 그 핵심에..
2021.06.02 -
[나를 넘다] 최종결정권 / 문화의 의도 / 본성과 질병
p.253~297 [ 모든 행동의 원작자 ] 한 때 자유의지는 있는가라는 다큐를 본 적이 있습니다. 자유의지가 없다면 모든 범죄 행동은 범죄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셈이죠. 때문에 범죄자를 처벌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자유의지는 과연 무엇일까요? 나는 내 행동의 어디까지 책임을 지어야 하는 걸까요? --- 1. 최종 결정권 위기의 순간 누구는 영웅이 되고 다른 누구는 그렇지 못합니다.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나의 결정으로 인해 하루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귀찮고 피곤하다고 자버리는 것도, 미래를 생각해서 열공하는 것도 나의 결정에 달렸죠. 어떻게 하면 나의 선택과 결정을 분명하게 할 수 있을까요? 책에서는 자신의 최종 결정은 경험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내가 반복한 행동을 더 자..
2021.05.25 -
[나를 넘다] 자아의 부재 / 연약하고 강한 자아 / 단일 자와와 자유의지
p.217~252 [ 자아란 무엇일까? ]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같은 물에 두 번 몸을 담글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약간 이상합니다. 어제 보았던 한강은 오늘도 그대로 한강이며 뭐하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한강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한강을 이루는 요소나 구조가 바뀔지언정 우리는 언제나 한강이라고 부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은 나는 달라졌지만 동일하게 나라고 부릅니다. 그것이 바로 '자아'입니다. --- 1. 자아의 부재 : 경험의 이름표 자아는 없습니다. 다만 자아가 있다고 편리하게 가정할 뿐이죠. 사실 그동안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 자아일 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우리는 이런 허상의 자아를 ..
2021.05.24 -
[나를 넘다] 지각의 한계 / 해방 효과 / 변화의 의미
p.151~216 [ 아는 만큼 보인다 ] 사회에서 배운 교훈 중 하나가 '모르면 당한다'입니다. 때문에 사기꾼인지 아닌지 의심하고 꼼꼼히 확인해야 하죠. '착하게 살아라'라는 말보다 더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꼼꼼히 확인한다고 힘든 현실은 변함없습니다. 오히려 남들한테 의심을 사서 더 힘들어질 때도 있습니다. 어쩌면 현실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바라보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지 모릅니다. ---- 1. 지각의 한계 : 잘못된 특징들 요즘 길에서 예쁜 꽃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꽃을 예쁘다고 인식하는 걸까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예쁘고 추하다 같은 감정은 감정일 뿐입니다. 그 꽃의 고유한 특징이 아니죠. 박쥐는 초음파로 주변 지형을 파악합니다. 그래서 잔잔한 바다와 ..
2021.05.20 -
[나를 넘다] 지각의 비밀 / 갈등의 반대 / 인식과 삶의 관계
p.125~150 [ 변화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 문제 해결의 시작은 무엇이 문제인지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좋은 말이지만 정확히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고 여유로운 환경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그래서 그보다 더 근본적인 과정에 대해 배워 보았습니다. ---- 1. 지각의 비밀 : 지각은 꽤나 무의식적이다. 사람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보고 배우는 것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이 지각하는 과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격적 이게도 지각, 인식하는 것은 대부분 기억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떨어지는 꽃을 보지만 뇌에서는 그에 대한 추억과 경험을 덧붙여 인식하는 셈이죠. 그리고 그 과정은 뇌의 가장 깊고 상위단계인 무의식에서 진행됩니다. 이런..
2021.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