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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과 보청기는 다르다 ]

어릴 적 게임을 많이 해서 눈이 무척이나 나빠졌습니다.

과거였다면 앞이 잘 보이지 않아 금세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금은 안경을 껴서 정상적인 시력을 되찾을 수 있죠.

 

마찬가지로 귀가 안 좋으면 보청기를 낍니다. 

그런데 안경을 끼는 것만큼 보청기는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청각 손실은 영구적일뿐더러 수술도 무척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라도 헤드폰과 이어폰을 빼고 귀를 보호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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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골 절제술

내이 수술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등골 절제술입니다.

등골이 들어가서 허리 쪽 수술 같지만 귀를 째는 수술입니다.

내이에 있는 청소골 중 하나인 등골뼈를 이식물로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참으로 무서운 수술이지만 청각 수술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수술이라고 합니다.

이 수술을 받고 청각을 되찾은 사람들이 수천 명에 이르니까요.

 

 

2. 철도 옆의 초등학교

과거에는 큰 소리에 둔감하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에는 대포가 발사되는 와중에도 병사들은 귀마개를 하지 않았죠.

1970년도에는 한 초등학교 옆에 철도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열차가 수시로 지나다니며 그 소리는 콘서트장 못지않게 컸다고 하네요.

 

당시에는 그런 열차 소리가 뭐가 대수냐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 철도 쪽 학생들의 성적이 무려 11개월이나 뒤쳐진다고 합니다.

이런 충격적인 결과로 학교에는 방음벽이 설치되었습니다.

 

 

3. 놀라운 청각 체계

청각은 그저 잘 드는 것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듣는 것과 보는 것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인은 무의식적으로 입술을 읽는다고 하는데요.

입술을 가리고 말하면 이해력이 무려 20%가 낮아진다고 합니다.

 

우리는 노래는 좋아하지만 소음은 싫어합니다.

그런데 과연 어떻게 소음과 노래를 구분하는 것일까요?

그 구분은 바로 두뇌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렇기에 청력이 안 좋아지는 것은 두뇌에 더 많은 부담을 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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