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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6~120

[ 일상은 위험하다 ]

안전이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도로 위를 쌩쌩 달리는 과적 차량들, 야근과 철야에 찌든 사람들.

몸에 안 좋지만 자주 먹는 달달한 야식들과 커피.

건강하지 못한 일상은 단연 이런 것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이보다 더 위험한 것이 바로 소음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아침에 들었던 오토바이 엔진 소리와 차량의 경적소리.

개업한 식당에서 크게 틀어놓은 음악 소리.

이런 소리로 인해 일상을 사는 것만으로도 청각 장애의 확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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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험한 90dB의 일상

자동차의 경적, 오토바이 소리, 청소기 소리, 헤드폰 소리 등등.

일상 속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이런 소리는 무려 90dB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런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귀가 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귀는 몸에 균형을 잡는 전정계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콘서트 장에 가면 묘하게 흥분되고 춤추고 싶은 것도 이런 시끄러운 음악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가만히 있어도 움직이고 있는 것과 같은 기분과 효과를 느끼는 것이죠.

 

 

2. 이명의 공포

청각이 상하게 되면 이명이나 난청이 생깁니다.

귀에서 항상 높은음이 울리는 고통스러운 증상입니다. 

항상 귀에서 사이렌이 울려댄다면 일상생활이 많이 힘들어지겠죠.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이 원인을 모른다는 점입니다.

팔다리를 이식하는 현대 의술로도 이명은 수수 깨기입니다.

원인을 모르니 명확한 해결책이 없기에 이명은 평생 지속됩니다.

 

 

3. 침묵의 절단

자동차 사고로 갑자기 팔이나 다리를 잃은 사람은 그 부분을 인식한다고 합니다.

더는 존재하는 않는 손으로 물건을 잡으려고 하는 식이죠.

어쩌면 이명도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들으려고 하는 뇌의 활동일지도 모른다 합니다.

그런 침묵을 찾기 위해 소리를 상상해내는 것이죠.

 

 

한 과학자는 이를 가상 절단이라고 하였습니다.

소음으로 인해 듣지 못하는 소리가 점점 많아지면 이런 절단도 더 커질지도 모릅니다.

우리 귀를 보호하고 소음을 방지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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