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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5~367 (완독)

[ 진실의 상처 ]

학교에서 심한 말을 들었습니다. 이런 말도 들었습니다.

"내가 뭐 틀린 말 했냐!!"

 

거짓말, 심한 말, 심지어 부모님을 놀리는 말도 들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진짜 해서는 안 될 말은 그런 말이 아닌 바로 '사실'입니다.

거짓말의 상처는 생채기로 남지만, 진실의 상처는 눈을 가려버리기 때문입니다.

그 날 만큼은 마음속에 악마를 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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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튕겨내지 못하는 말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다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나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가끔 그 방어막을 뚫고 들어오는 화살이 있습니다.

 

사실과 진실은 자신감일 수 있지만 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타인의 말에 상처를 받지 않는 방법은 생각보다 튼튼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속에 여린 부분이 있다는 것은 말조심을 하라는 교훈을 의미합니다.

 

 

 

2. 싸움의 비밀

육식동물은 서로 장난을 치면서 서열을 정합니다. 

남자들의 학창 시절도 비슷합니다. 

하루하루 몸집이 커지면서 누군가 제압하고 싶은 본능이 생깁니다. 

정권에 굳은살이 생기는 이유는 이때 말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서열정리와 폭력은 다릅니다. 

누군가는 서러움과 차별 때문에 주먹을 내지릅니다.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그렇게 됩니다. 

마음에 상처가 생기면 그만큼 시야도 좁아지게 되니까요.

 

 

 

3. 사회가 때리는 데로

마음을 후벼 파는 사악한 말, 그리고 그 뒤에 따라오는 폭력과 폭행.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은 벌을 받고 대가를 치르는 것이 응당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어떤 사람들은 사회한테 얻어맞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 

사람이 아닌, 사회에서 밀려나고 소외받고, 차별을 겪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속에 숨겨진 비극을 잠시 마나 느껴보았습니다.

내가 착하게 그리고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가 하나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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