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구상에서 한국만큼 나물이 발달한 곳도 드물 것이다. 나물 음식의 근간은 채집 문화의 유물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문명 자체를 서로 혼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 새로운 문명을 추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연 그대로의 것을 보존하려는 두 가지의 모순을 한 곳에 조화시키고 융합하려는 균형 속에서. 3. 그 나라의 음식 속에 그 나라의 미래의 운명이 숨어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4. 음식만이 아니다. 정보 시대의 아이들은 클릭 하나로 삶의 문제를 씹지 않고 삼켜버린다. 특히 OX 식 시험 문제를 풀 때. 5. 양극화에 대해서는 열을 올리는 사람이 많으나 디지털디바이드(정보격차)에 대해서는 한눈팔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6. 요즘의 BC는 컴퓨터 이전을 뜻하고 AD는 디지털 이후의 시대를..
p.50~89 [행복을 알아보는 것도 행복입니다] 스토리는 사람을 울게도 하고 웃게도 합니다. 시어머니의 모진 학대와 친구인 줄 알았던 친구의 통수, 그리고 믿기지 않는 반전 스토리! 이것들은 저를 유튜브의 세상 속으로 장기 여행을 시켜줍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볼 때는 무척 즐겁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사라져 버린 시간을 한탄하게 됩니다. 과거 쾌락이 최고라고 했던 스토아학파 선생님들이 유튜브를 보았다면 아마 생각을 바꿀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무엇이 나한테 행복과 열정을 주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 1. 경쟁은 불행! 무척 가난한 시절에 우리의 조상님은 잘 먹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정말 열일을 하셨습니다. 그 숭고한 노고와 희생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었죠. 그런데 당시의 찢..
p.0~52 시작 [엘리트란 어떤 사람일까?] '엘리트'라는 말은 무척 부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어마어마한 권력을 자기 멋대로 사용하는 모습이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판사들의 전관예우, 국회의원의 비리, 대기업 회장들의 횡령 등이 이런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잘하고 찬란한 가문의 힘을 가진 사람들. 과연 그 엘리트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변화하였을까? 이 책은 그 짧고 굵은 역사를 설명해줍니다. - 1. 보보 : 부르주아 보헤미안 책 제목이 '보보스'이고 부제가 '디지털 시대의 엘리트'입니다. 보보란 부르주아와 보헤미안의 앞글자를 따 만들었고 이 둘의 속성을 가진 계급을 의미합니다. 이들이 미국의 50년의 엘리트주의와 60년대 자유주의의 특징을 가졌다고 하네요. 덕분에 이 계층의 사람들이 ..
p.157 ~ 197 가장 큰 적은 외부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자기 내면에 있죠. 성공한 사람들은 철저한 자기 관리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공해서 막대한 돈을 벌어도 한방에 말아먹는 사람이 있나 하면 주목을 받지 못하고 돈도 많이 못 벌어도 나름 풍족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차이는 바로 '에고'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 에우테미아 마음의 평정이라는 의미로 자기가 가는 길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하는 일에 대해 근본적인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 심파테이아 자연과 우주와의 공감을 의미합니다. 동양의 노자사상과 비슷하죠. 인간은 자연의 작은 한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동시에 자연과 하나가 되는 거대한 존재기도 합니다. 모순적인 내용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