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적당히 오만하고 있을까? 단 두 사람만으로도 사회를 구성할 수 있고 법도 만들 수 있습니다. 학창 시절에 짝꿍과 한 책상을 나누어 쓸 때도 분단선을 긋고는 영주권을 주장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군사력이 없기에 종종 주권을 빼앗기곤 했죠. 이래저래 약자는 서러운 법입니다. 강자의 침략을 막기 위해 다양한 무기를 만들고 전략을 짰습니다. 그래야 최소한의 권리를 지킬 수 있으니까요. 지금 여러분의 마음은 튼튼하신가요? 아니면 무례한 누군가한테 침략당하고 있나요? 남의 침략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오만'입니다. 적당한 독은 약이 되듯 적절한 오만은 나의 평화와 다수의 조화를 선사합니다. 1. 무시를 멈추라! 가끔 회사에서 부하임에도 불구하고 대놓고 나를 무시하고, 들어도 쌩..
네 이웃을 사랑하라. (너 자신처럼) 처음 사회에 나올 때 배려와 공손을 배웠습니다. 그래야 적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이죠.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얼마든지 통수를 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공허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이 말씀은 누가복음 10장 27절에 나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에는 빠진 부분이 있죠. 바로 '너 자신처럼'이라는 말입니다. 우선 나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남을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사회가 지옥이라는 것은 내가 아닌 남이 먼저 오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 순서를 바로잡아줍니다. 회사만이 아닌 인간관계에 고통을 겪고 있다면 우선 나를 바로 잡고 나를 남보다 먼저 세워야 합니다. 그것도 행동으..
p.183~271 (완독) 타인의 강력한 공격을 방어하는 것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금강불괴로 그냥 튕겨버리거나 경신법으로 흘려버리는 것입니다. 보통 마인드를 튼튼하게 무장해서 스트레스 따위는 잊으라고 합니다. 또는 종교의 힘을 빌릴 때도 있지요. 과연 마인드를 고쳐먹는다고 해결될 수 있을까요? 또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현실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까요? ------ 1. 선순환 구조 하마는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싸웁니다. 하지만 피 터지게 싸우는 게 아닌 누가 입을 크게 벌리는지 승패를 가릅니다. 유혈 전쟁을 피하기 위한 효과적인 자연의 지혜지요. 하마처럼 입으로 싸울 필요는 없지만 능력을 과시할 도구는 필요합니다. 직장에서는 나를 드러내는 자세와 몸짓, 그리고 어울리는 복장과 역할..
p145~182 인생이 고달픈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인관관계라고 합니다. 회사에서 치이고, 무시당하고, 희롱당하고, 억울한 책임까지 떠맡기도 합니다. 꼰대의 '까라면 까!'도 문제이지만 젊은 꼰대들도 얼마든지 있죠. 이런 문제는 성별과 상관없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를 괴롭히는 무례한 사람들을 막을 수 있을까요? ----- 1. 서열보다 역할 1인 기업이 아닌 이상 회사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자기 지위와 역할에 집착하죠. 남자 형제는 어릴 때부터 서로 경쟁하며 자라는데 회사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에서 남자들의 신경전은 서열 싸움이 아닌 역할 정하기 싸움인 것이죠. 자기 역할이 없는 남자는 불안에 떨게 됩니다. 2. 말이 소용없을 때 사자는 사냥할 때 연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