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22~250 [ 성장하는 말이 오글거리는 이유 ] 회사에서 '발전'과 '성장'이라는 말을 무척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실적이 낮으면 '저조'라고 하지 않고 '역성장'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 성장했다고 하면 돈을 벌었다고 느껴집니다. 사회가 삭막한 걸까요? 아님 제가 깐깐할 걸까요? 오늘 수업에서는 미야자키 선생님이 생각하는 성장에 대해 배워보았습니다. ---- 1. 성장에 필요한 시간 미야자키 애니메이션 중 를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중 키키가 고난을 이겨내고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우르술라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어릴 적 저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느낀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둘이 같은 성우였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영화에서 키키는 처음의 아이와 다르게 후반부에서는 어른으로 성장합니다..
p.32~127 [희망은 어디서 나오는가?] 아침의 반대는 저녁이듯 희망의 반대는 좌절입니다. 하지만 아침과 저녁은 서로 균형을 맞추는 반면, 좌절은 너무나 크고 많습니다! 나의 월급과 집 평수와 이력서를 보면 결코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반면 물가는 오르고, 집값은 비싸고, 일은 어려워지기 때문에 좌절은 무척 쉬워집니다. 하지만 가끔 이런 좌절을 이겨내고 자수성가하는 영웅들이 있습니다. 그 영웅은 절망의 순간에서도 희망을 찾아냅니다. - 1. 좌절 좌절이 무서운 이유는 죽음을 부르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결코 생각지도 못할 것에 도전하게 만듭니다. 좌절은 전염병입니다. 저승사자가 가장 잘하는 특기이기도 합니다. 나의 좌절을 누구의 탓으로 돌릴 때, 진짜 좌절이 시작됨을 명심합니다. 2. 희망은..
p.236~291 (완) 자신감은 어느 순간 자만심으로 바뀌고, 순수한 열정은 들끓는 오만으로 변질될 때가 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에는 서울대 진학이라는 꿈을 꾸었지만 입시가 다가올수록 현실적인 수준을 직면하게 되는 것처럼요. 이런 이유로 아리스토텔레스는 '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했죠. 여기서의 '자신'이 바로 '에고'입니다. 바로 나를 망치는 나이죠. 카타비시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이나 인물들은 하나같이 큰 실패와 좌절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 실패에서 다시 부활하여 이전의 권위를 되찾죠. 흔히 말하는 '벼랑 끝에 서있는 기분', '큰 좌절감' 등으로 표현됩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해낸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지만, 보통은 그 위기를 회피하려고만 합니다. 바로 에고 때문입니다. 실패와 좌절을 똑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