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252~334 (완독) 혹시 영화 의 결말을 기억하시나요? 무척 감명 깊게 봤었는데 정작 기억은 가물가물합니다. 근현대에 큰 인기를 끈 소설이나 영화의 스토리를 분석해보면 대체로 5막 구조를 띈다고 합니다. 보통 이야기의 구조라고 하면 '기승전결'이 생각날 텐데, 5막 구조는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식입니다. 이 뻔한 구조가 사람을 울리고 감동을 준답니다. ---- 1. 연극 같은 도취 영화나 드라마에 꽂히는 이유는 잘 생기고 멋진 배우가 출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토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연극과 같아 우리를 취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를 도취 transportation이라고 하네요. 소설만이 아닌 나의 인생도 스토리가 있습니다. 거기서 멋진 주인공이 되어야 다른 사람에..
p.198~251 좋은 게임은 감동을 줍니다. 이야기는 의미를 부여해줍니다. 스타크래프트의 SCV가 메카닉과 바이오닉 속성을 둘 다 가지고 있어 이레데이터에도 걸리고 메딕의 치료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면 달리 보이게 될 것입니다. 목적은 인생에 의미를 주고, 스토리는 활력을 줍니다. ----- 1. 국가의 탄생과 KKK 근대에 인권 성장의 원동력 중 하나가 바로 소설이라고 합니다. 구텐베르크가 인쇄기로 책을 팍팍 찍어내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변화를 불러옵니다. 1915년 영화 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혐오를 조성했고 이는 백인우월주의 KKK를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나쁜 책 많이 읽으면 삐딱해진다는 걸 배울 수 있습니다. 2. 즐거운 위안 이야기에는 착한 영웅만 나오는 ..
p125~197 시대는 변화하였지만 우리의 뇌는 아직도 오랜 과거 시절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 문화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의 뇌는 원시시절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저 깊은 대양 속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것처럼 아직도 미지의 영역이 많습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깊은 차원에서 나옵니다. ----- 1. 작화증 우리는 보지만 뇌는 실제로 보지 않습니다. 들어도 뇌는 실제로 듣지 못합니다. 바로 뇌에서 일정의 필터를 거치고 나름의 각색을 통해 재구성하여 기억하는 것이죠. 그래서 똑같은 말을 들어도 다르게 해석하거나, 가짜 뉴스를 진짜라고 믿어버리거나, 기억이 쉽게 왜곡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야기를 들을 때도 마찬가지죠. 이를 리사 보르톨로티는 작화증이라고 합니다. ..
p80~124 이야기에 쓴 책인데 영 진도가 나가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너무 잘 써도 문제인 듯합니다.ㅎㅎㅎ 똑같은 영화라도 어떤 것은 명작이 되고, 어떤 것은 유행에 따라 반짝하고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리기도 합니다. 무엇이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것일까? 그 비밀이 공개됩니다. ---- 1. 보여주지 말고 암시하라 공부가 싫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재미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너무 자세하고 세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무척 지루합니다. 그래서 훌륭한 영화는 설명하기보다는 암시해주죠. 인물의 성격이 어떻다고 말하기는 보다는 보여주는 겁니다. 2. 순진한 사실주의 '나는 눈에 보는 것만 믿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자기 눈으로 확인하려고 하지요. 무척 현실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심리학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