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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52~334 (완독)

 

 

혹시 영화 <대부>의 결말을 기억하시나요? 무척 감명 깊게 봤었는데 정작 기억은 가물가물합니다.

근현대에 큰 인기를 끈 소설이나 영화의 스토리를 분석해보면 대체로 5막 구조를 띈다고 합니다. 보통 이야기의 구조라고 하면 '기승전결'이 생각날 텐데, 5막 구조는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식입니다. 이 뻔한 구조가 사람을 울리고 감동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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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극 같은 도취

영화나 드라마에 꽂히는 이유는 잘 생기고 멋진 배우가 출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토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연극과 같아 우리를 취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를 도취 transportation이라고 하네요. 소설만이 아닌 나의 인생도 스토리가 있습니다. 거기서 멋진 주인공이 되어야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희망을 선물

시련을 이겨내는 영웅이든, 악행을 일삼는 악당이든 선과 악의 구분은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근본적인 것은 진실함입니다. 그래야 마음과 마음이 더 잘 연결되고 더 큰 감동이 되기 때문입니다. 두게골 속에 꽁꽁 싸여있는 뇌는 스토리에 담긴 진실을 통해 인생의 희망을 선물할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영화 한 편 보고 자야겠습니다.

 

 

3. 대부의 극적 결말

영화 <대부>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세례식에서 마이클은 악을 떨쳐버릴 것이냐는 질문에 예라고 대답합니다. 동시에 꼴리오레 가족의 적이 한 명씩 총살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영하 초반 평범했던 마이클이 얼마나 극적으로 변화하였는지 보여주는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책 부록에서는 영화 <대부>의 5막 구조 스토리를 무척 흥미롭게 설명해줍니다. 이런 원리로 우리가 감동을 느끼고, 저런 원리로 주인공과 공감한다는 걸 알고 나니 영화가 더 재밌게 다가옵니다.

 

영화 대부의 세례식 장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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