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74~349 여름에는 먹을 것이 많은 계절입니다. 계곡에서 수박을, 복날에는 삼계탕을, 더울 때는 온갖 과일을 챙겨 먹지요. 어쩌면 날이 더워 힘이 쪽쪽 빠지는 만큼 여름에 잘 먹어야 1년이 편안합니다. 오늘은 집에 갈 때 과일 좀 사가야겠습니다. ---- 1. 수박의 리코펜 여름 하면 단연 수박입니다. 수박에는 리코펜이라는 풍부한데요. 수박 외에도 토마토, 구아버에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런 리코펜은 여름의 따가운 자외선으로부터 DNA를 보호해줍니다. 따가운 햇살은 피부암의 주범인 만큼 놀라가기 전에 토마토나 수박을 미리 챙겨 먹으면 좋습니다. 2. 커피의 카페인 커피 좋아하시나요? 저는 업무시간에 꽤 많은 커피를 마신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커피에 놀라운 효능이 있..
p.200~273 번개의 신 토르는 막강한 번개의 힘을 다루지만 라그나로크라는 비극적인 운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영웅이라도 마지막이 있는 법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최후의 날을 당당할지 아니면 비참할지는 바로 먹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니 잘 먹고삽시다. ---- 1. 디스바이오시스 인류 멸종의 거대한 위기를 크라이시스라고 합니다. 그리고 뱃속의 위기는 디스바이오시스라고 합니다. 뱃속에 있는 30조 마리가 넘는 미생물은 끊임없는 세균전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균형이 깨질 때 질병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이상한 거 먹고 배가 아플 때 '디스바이오시스가 오고 있다'라고 말하면 경각심을 가질 수 있을 듯합니다. 2. 김치 락토바실러스 몸에 좋은 장수음식에 빠지지 않는 것이 우리..
p.76 ~ 199 제목만 봐도 '운동 열심히 해라', '편식하지 말아라', '잠 푹 자라'라는 잔소리가 자동 재생되는 책입니다. 어머니의 잔소리는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도 실천하기 어려웠습니다. 바로 '왜?'가 빠졌기 때문이지요. 어머님이 이 책을 읽으시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자식한테 먹혀드는 잔소리를 할 수 있습니다. '콩 안 먹어서 DNA 잘못되고 T세포가 림프구를 공격해서 평생 병원에서 살래?' 식으로요. ----- 1. 미생물의 중요성 자식 한데 전달되는 것은 유전자만이 아닙니다. 뱃속의 미생물도 같이 자식한테 이어집니다. 언뜻 들으면 말이 안 되지만 실은 우리는 지금 숨 쉬는 이 순간에도 수많은 미생물을 서로 교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미생물은 뱃속에 들어가 어마어마한 생태계를 만..
p.0~75 (시작) 이번에는 이라는 아주 직관적인 이름을 가진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는 그냥 고기만 먹어도 행복했지만 커갈수록 야채랑 채소를 더 많이 찾게 되지요. 이는 음식이 우리 몸의 혈관과 줄기세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꼭꼭 씹어먹으라는 것은 귀에 박히게 들었지만 마이동풍에 그친 이유는 바로 '왜?'가 빠졌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나중에 비싼 병원비를 아낄 수 있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식단과 재생의 메커니즘을 설명합니다. ----- 1. 건강의 정의 정상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은 비정상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건강을 벗어나면 병이 있다고 할 수 있죠. 우리가 병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몸속에 있는 재생과 면역기능 덕분입니다. 이런 방어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상태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