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9~156 [ 커피 중독, 맛집 중독, 일중독, 권위 중독 ] 중독이라는 말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마케팅에서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사회에는 참으로 많은 중독이 있습니다. 어떤 것은 강제적으로, 어떤 것은 자발적으로 말이죠. 독에는 해독제가 필요합니다. 해독의 시작은 것은 중독을 인지하는 것이죠. ---- 1. 중독에 대한 착각 알코올 중독자를 의지박약이라고 폄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금연도 정신력으로 해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죠.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봤을 때 이는 유전자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독은 의외로 쉽게 걸리지 않습니다. 미국인의 20% 정도는 지방산 아미드 가수분해효소라는 게 있죠. 이것은 불안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여 마약중독을 방..
p.45~82 [ 왜 오이를 쓰다고 할까? ] 아무거다 다 잘 먹는 것은 정말 축복입니다. 학창 시절만 해도 우유, 생선, 브로콜리, 복숭아 등 특정 음식을 못 먹는 친구가 있었죠. 당시에는 편식이 심한 놈이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싫은 것이 아닌 유전자 때문에 생긴 질병일지도 모릅니다. 주어진 음식을 감사히 먹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나한테 잘 맞는 음식을 잘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할 듯합니다. --- 1. 초 미각자 TAS2R38 유전자 와인 소믈리에처럼 특별히 맛을 더 잘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TAS2R38이라는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정상적인 유전자가 돌연변이가 생겨 기능이 억제되거나 강화되는 것입니다. 증류수 같은 특별한 화학약품을 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