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보화 시대'와 '정보사회'는 다르다. 정보사회를 영원히 이상화, 유예화하는 것으로 정보화를 가로막고 있는 재해요인이 된다. 2. 'information'은 본래 '지시'하고 '가르친다'라는 뜻에서부터 시작한다. 3. 한국과 일본 같은 한자문화권에서는 캐내는 것 혹은 발신보다 수신 지향적 성격이 강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4. 정보의 정확한 전달보다는 정보 그 자체를 협력하고 공유하는 참여성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다.
1. 개념이 다르거나 대립된 뜻이 한데 합쳐 쓰는 혼성어를 외국에서는 포트멘토(Portmanteau)라고 합니다. 2. 연기와 안개는 별개의 말이었지만 공해로 그것이 합쳐진 스모그 같은 혼성어가 생겨나게 된 것이죠. 3. 서양의 종은 안에서 쳐서 밖으로 울리도록 되어 있고, 한국(동양)의 범종은 밖에서 쳐서 안에서 울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4. 쌍둥이 빌딩이 무너진 911을 뒤집은 119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날이라는 사실도 있습니다.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면 의외의 드라마가 생겨납니다. 5. 라이트 형제가 그 기술을 버리지 못한 것은 결국은 비행기를 새로 개발하는데 장애 요인이 되고 맙니다.
p.250~270 [ 소음이 소리가 되기까지 ] 세상에 태어나 처음 인식하는 것은 바로 엄마와 아빠일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내가 보고 듣고 만져야 비로소 인식하게 되죠. 반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존재하는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서의 시계 소리, 화장실의 환풍기 소리 같은 거요. ----- 1. 소리는 만들어진다 한번 음악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소음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될까요? 영어를 모르면 외국 영화는 그저 소음일 뿐입니다. 하지만 영단어를 잘 아는 상태라면 무척 재밌는 영화가 될 것입니다. 바로 기억이야 말로 소리에 의미를 만들어줍니다. 2. 단음절 테스트 : 맥락의 중요성 단음절 테스트는 단어를 쭉 말해주고 이를 얼마나 정확히 알아맞히는지 알아보는 테스트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