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나마 판사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형사 판결의 '양형 이유'이다. 2. 그럼에도 기록 뒷면의 눈물을 전부 담을 수는 없었다. 3. 국민의 신뢰니 정의니 하는 거창한 구호는 내 털끝조차 건드리지 못했지만, 마주친 사람들의 눈빛은 고스란히 누적되어 나를 피폐하게 만들었다. 4. A에게 망치로 두들겨맞아 상처까지 입고 보니 지금 자신이 얼마나 무기력하고 비참한지 진술했다. 5. 결혼도 하지 않은 누나 얼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낸 건 용서할 수 없다. 6. 누나는 정말로 열심히 살았다. 앞으로 아버지와 누나가 두 번 다시 만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 간곡히 부탁했다. 7. 사람 좀 살려달라고 외쳐댔다.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요즘 사람들은 도와주지도 않는다...
p. 188~235 완독 [나의 인생의 지도는 무엇일까?] 인생의 지혜를 얻는데 책이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합니다. 몇만 원에 한 사람의 평생 지혜와 철학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문제는 그 책을 읽는 시간이죠. 이 책을 읽고 저자님의 꿈을 향한 지도가 무척 부러웠습니다. 인생의 많은 일들은 내 맘대로 안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세부적인 지도를 가지고 있다면 다시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저자님은 자신의 인생을 증거로 이를 증명합니다. --- 1. 법과 인격 함부로 근로 계약서에 서명했다가 노예 계약을 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사기를 당하기도 하죠. 그럴 때마다 법을 모른다는 게 얼마나 큰 문제인지 실감합니다. 내가 진짜 내안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
p.89~119 [최고의 불행은 질투심이다] 행복해지려면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목표를 성취했을 때 짜릿한 쾌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저의 목표이자 롤모델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돈을 버는 세계적인 컨설턴트입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롤모델을 향한 동경과 질투는 묘하게 비슷합니다. 프랑스의 제왕 라폴레옹은 카이사르 황제를 그리며 자신의 대제국을 그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카이사르는 알렉산더 대왕을, 알렉산더 대왕은 헤라클레스를 롤모델로 잡았을 것입니다. 지금 나의 노력의 원천은 동경인지 질투인지 생각해봅니다. --- 1. 도덕과 질투 사이 질투가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질투심은 항상 도덕의 탈을 쓰고 나타납니다. 공정과 정의를 증거로 우월을 열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