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82~119 [ 내가 먹는 게 나를 만든다 ] 어머니는 몸에 좋은 거 잘 챙겨 먹으라는 잔소리를 많이 하십니다. 라면과 과자는 몸에 해롭고 과일과 야채는 몸에 좋은 것은 유치원생도 아는데도 말이죠. 하지만 이런 것들을 잘 챙겨먹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내 안에 살고 있는 미생물 때문이라고 합니다. 좋은 것을 먹는 사람은 계속 좋은 것을 먹게 됩니다. 반대로 안 좋은 것을 먹는 사람은 계속 안 좋은 것만 먹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 저녁은 의도적으로 몸에 좋은 음식을 골라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1. 후벽균과 의간균 분명 똑같이 회식을 했는데 나만 뱃살이 확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쓸데없이 고효율의 에너지 저장능력을 가진 신체가 원망스럽습니다. 이는 후벽균과..
p.0~45 [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 ] 어릴 때는 먹고 자고 놀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질풍노도의 시기, 정체성 고민, 입시 스트레스로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망할 놈의 강제 야자는 제 인생을 말아먹은 범인임이 명백합니다. 과거의 트라우마와 부정적인 경험은 인생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누구나 상처가 있고 결함이 있습니다. 때문에 상처하나 없는 고결함이 아닌 역경을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나를 만드는 것들을 배워보았습니다. --- 1. 후성유전학 : DNA의 상처 하루 10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있는 천재를 보면 DNA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쌍둥이인데도 불구하고 완전 다른 성격을 가진 것을 보면 꼭 맞는 것도 아닌 듯합니다. 이는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