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학자 중에는 '밈'을 문화 유전자라고 하지 않고, 뜻을 전하는 '의전자'라고 번역한 사람도 있다. 2. '봄'이라는 말이 '보다'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3. 한국인들도 그들이 독초라고 두려워하는 고사리를 뜯어먹고, 카본페이퍼 같은 김을 먹어 그들을 놀라게 한다. 4. 무기 중노동형을 복역하고 있는 것은 야만스러운 구석기시대의 채집인들이 아니라 바로 생산과 소비의 무한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이는 우리 자신이다.
p.315~367 (완독) [ 진실의 상처 ] 학교에서 심한 말을 들었습니다. 이런 말도 들었습니다. "내가 뭐 틀린 말 했냐!!" 거짓말, 심한 말, 심지어 부모님을 놀리는 말도 들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진짜 해서는 안 될 말은 그런 말이 아닌 바로 '사실'입니다. 거짓말의 상처는 생채기로 남지만, 진실의 상처는 눈을 가려버리기 때문입니다. 그 날 만큼은 마음속에 악마를 품게 됩니다. ----- 1. 튕겨내지 못하는 말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다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나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가끔 그 방어막을 뚫고 들어오는 화살이 있습니다. 사실과 진실은 자신감일 수 있지만 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타인의 말에 상..
p.128~327 완독 [나를 믿고 이웃을 믿자] 성공한 사람들은 많은 교훈을 알려줍니다. 그중 '열정을 가져라', '최선을 다 해라'는 가장 많이 나오는 말입니다. 하지만 왠지 비현실적인 것 같아 마음에 와 닿지 않습니다. 열심히 일해봤자 월급도 안 오르고 몸만 상한 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렇게 믿어왔지만 이번에 책을 읽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나 자신만이 아닌 이웃을 위할 때야 말로 의미 있는 가치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자신만 바라보는 나의 조그마한 시야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 1. 이웃을 위해 나만을 위하는 것은 아무리 위대하고 좋은 일이라도 한계가 있습니다. 저자는 '자기계발'이 아니라 '우리계발'이 되어야 변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급속한 개인주의와 치열한 경쟁주의는 우..
p.457~495 나이가 드는 것은 누구나 싫어합니다. 그래서 어릴 적 생일파티는 무척 즐거웠지만 점점 껄끄러워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죽음과 마찬가지로 늙음과 노화도 필연이자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당장 보이지만 않지만 천천히 확실하게 찾아오는 그 친구를 어떻게 맞이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 1. 돈과 지표의 괴리 세계 최고의 국방비를 지출하는 나라는 바로 미국입니다. 동시에 의료비 지출도 세계 1위 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미국은 그리 살기 좋은 나라는 아니죠. 유아 사망률도 높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비만에 고통받고, 기대수명도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것이 돈 되는 것만 찾는 의료제도의 문제점이자 어쩌면 우리나라의 미래기도 합니다. 2. 18세기의 나이 60살이 되면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낙인을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