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똑같은 시간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 시간은 누구한테나 평등하고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결코 평등하지도, 공평하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고 멋지게 살고 싶어 하지만, 정작 자기만의 인생을 사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회사에 출근해야 합니다. 아니면 사업을 차려서 열심히 일을 하지요. 어릴 적부터 뭔가 끌려다니는 인생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힘듭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들어 정신을 차리면 부쩍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내 인생에서 내가 주체적으로 산 날이 과연 얼마나 될까?" "나만의 인생이라는 것의 기준은 무엇일까?" 이 세상은 원래 공평하지 않다.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저마다의 장..
할로윈 축제는 무척이나 재밌는 것이 많다. 다양하고도 참신한 괴물 분장, 죽음과 관련된 재밌는 상품들, 할로윈을 소재로 한 재밌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것들이 생각난다. 예전에 할로윈 축제를 준비로 관장식이나 해골 작품을 만들었던 기억도 난다. 죽음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날인 만큼, 죽음과 삶이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는 날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죽음은 평소 잘 인지하지 못할 뿐 항상 곁에 있다.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결코 멈출수 없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 것이다. 목에 나는 두뚝 소리는 점점 심해지고, 어깨 근육은 점점 딱딱해지며, 관절은 더 아프게 쑤시는 걸 보면 하루하루 실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제 죽음의 마지막 단계를 소개할 차례로 매장과 화장이 남아있다. 하지만 단순히 불에 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