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50~270 [ 소음이 소리가 되기까지 ] 세상에 태어나 처음 인식하는 것은 바로 엄마와 아빠일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내가 보고 듣고 만져야 비로소 인식하게 되죠. 반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존재하는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서의 시계 소리, 화장실의 환풍기 소리 같은 거요. ----- 1. 소리는 만들어진다 한번 음악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소음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될까요? 영어를 모르면 외국 영화는 그저 소음일 뿐입니다. 하지만 영단어를 잘 아는 상태라면 무척 재밌는 영화가 될 것입니다. 바로 기억이야 말로 소리에 의미를 만들어줍니다. 2. 단음절 테스트 : 맥락의 중요성 단음절 테스트는 단어를 쭉 말해주고 이를 얼마나 정확히 알아맞히는지 알아보는 테스트입..
p.120~194 [ 안경과 보청기는 다르다 ] 어릴 적 게임을 많이 해서 눈이 무척이나 나빠졌습니다. 과거였다면 앞이 잘 보이지 않아 금세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금은 안경을 껴서 정상적인 시력을 되찾을 수 있죠. 마찬가지로 귀가 안 좋으면 보청기를 낍니다. 그런데 안경을 끼는 것만큼 보청기는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청각 손실은 영구적일뿐더러 수술도 무척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라도 헤드폰과 이어폰을 빼고 귀를 보호해야 하겠습니다. ---- 1. 등골 절제술 내이 수술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등골 절제술입니다. 등골이 들어가서 허리 쪽 수술 같지만 귀를 째는 수술입니다. 내이에 있는 청소골 중 하나인 등골뼈를 이식물로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참으로 무서운 수술이지만 청각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