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 타인의 해석 / 2023-08-02 / 사실 그렇지 않다. 술을 마시면 근심만 더 깊어질 뿐이다.

 

 

 

1. 메러디스가 살해된 방에는 내 흔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내 눈동자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고 있어요. 내 눈은 객관적인 증거가 아니에요.
2. 이 문제는 더욱 강력한 투명성의 실패다. 행동을 바탕으로 성적 의도를 추론하는 것은 사실상 동전 던지기나 마찬가지다. 
3. 이 집단은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90도짜리 술을 마시는 파티를 연다. "사회 병리 현상이 전혀 없었어요. 전혀요." 싸움도 없고, 성폭력도 없고, 언어폭력도 없죠. 
4. 멕시코 막세즈 인디오는 술에 취하면 거친 주먹다짐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혀 통제 불능처럼 보이지 않았다.
5. 많은 사람들이 마음이 울적할 때 술을 마신다. 술이 근심을 몰아내 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억제 사고다. inhibition-thinking
6. 하지만 사실 그런 일은 생기지 않는다. 근심 있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그저 근심이 더욱 깊어질 뿐이다. 
7. 조용한 곳에서 혼자 술을 홀짝인다면, 그는 더 우울해질 것이다. 술은 눈앞에 펼쳐지는 경험 말고는 모든 것을 밀어낸다. 
8. 알코올은 억제된 것을 드러내는 물질이 아니다. 그것은 존재를 변형하는 물질이다. 
9. 면도를 하는 등 겉으로 보기에는 세상에서 멀쩡하게 움직였다. 모두 블랙아웃 상태에서 한 일이다. 블랙아웃은 그렇게 작동한다. 
10. 피해자를 비난하려는 말이다. 더 많은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 하는 말이다. 
11. 근시의 위력이 얼마나 저평가되는지 알면 놀랍다. 학생들은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 피해자를 위한 자기방어 훈련, 남자에게 여자를 좀 더 존중하도록 교육하는 것 등을 상위 목록에 올려놓았다. 
12. 술을 덜 마시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나 많았을까? 33%였다. 알코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1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