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월호 참사. 이명박 정부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했다면 박근혜 정부는 '국가란 무엇인가'를 질문하게 했습니다. 2. 진압에 5분 밖에 안 걸려요. 이 특공대가 과천에 있었고 바로 출동했다면 세월호 안의 아이들을 구할 수 있었어요. 3. 촛불 1만 명당 국회의원 한 명이었다고 보면 돼요. 12월 9일에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했는데 찬성 의원이 234명이었어요. 4. 근데 직전 주말인 12월 3일 촛불집회에 나온 사람이 234만 명 정도였지. 5. 말 그대로 시민혁명을 이뤄 낸 세계적인 사건이에요. 6. 한번 올 때마다 거의 20만 원이 든다고 하더구먼. 그러면서도 매주 온다는 거야. 이런 사람들을 만나니까 내가 주말이 기다려졌어요. 시민의 힘을 보는구나 싶었지. 7. 시대정신, 당의 안..
1. 학교 쪽을 자주 바라보지 말자고. 다들 데모하다가 제적된 사람들이니까 나이가 들어도 다들 학생운동을 바라보는 거야. 2. 민주화청년연합(민청년) 논의가 시작된 거 아닐까요? 83년 여름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어요. 3. 민청년이 만들어지고 나서 공개조직이 여럿 생겼지. 82년 말부터 해직교수협회, 민주언론운동협회, 문중문화운동협의회, 자율실천문인협의회 같은 단체들. 4. 민청년의 상징으로 두꺼비를 제안한 것도 의미심장했어요. 5. 두꺼비가 임신을 하면 일부러 뱀을 약 올린대. 두꺼비를 잡아먹으면 두꺼비 독 때문에 죽어. 그렇게 죽은 뱀을 양분 삼아 두꺼비 새끼들이 자라서 태어난다는 거야. 우리는 죽지만 대의를 이루는 거.
1. 서울 농대에서 김상진 열사가 할복을 했어요. 그게 75년 4월이야. 데모가 달라졌지. 투쟁가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게 5월 22일 데모야. 긴급조치 9호 이후 최초의 시위였어요. 2. 공장 밥이 교도소 밥이랑 별 차이 없어요. 썩은 건 아니어도 반찬 수가 비슷해. 그때 유회 통상이 1년에 1500만 불 수출을 했으니까 상당히 돈을 잘 벌 때예요. 3. 내가 그런 현장을 직접 본 거예요. 박정희 정권 아래서 기업들이 어떤 특혜 속에서 돈을 벌고 있나, 노동자들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나, 생생한 체험이라고 봐야지. 4. 장인어른하고는 따로 얘기를 좀 나눴어요. 데모를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상황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도 책임지겠습니다. 5.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