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우리가 꿈 꾼 것만을 연구할 수 있을 뿐이다. 2. 과학은 경험보다는 오히려 몽상을 토대로 형성되며, 꿈의 안개를 지우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3. 동일한 행위라 할지라도 원시인과 문화인처럼 그 정신세계가 너무나 상이할 경우에는 동일한 주관적 의미를 갖지 않는다. 4. 고독한 사랑의 결실인 이 불순한 불, 탄생하는 순간부터 이 불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 5. 확신의 중심이 결코 객관적 경험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된다. 6. 우리의 조상은 쾌락 앞에서 한결 더 우아하고 자신의 행복을 더 잘 의식한 사람들이요. 7. 마찰되는 팔, 부딫치는 나무들, 노래하는 목소리 모든 것이 리드미컬한 하나의 하모니 속에서 하나의 율동적인 디나모제니 속에서.
p.50~95 [ 절대적인 것은 없다 ] 우리 태양계 끝에 위치한 명왕성은 과거 행성이라는 명예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권위가 떨어져 수많은 별들 중 하나가 되었죠.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명왕성을 똑같은데 왜 퇴출당했을까요? 또한 정확하고 확고한 과학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게 가능한 걸까요? 생각해본 적도 없는 신박한 물음을 접했습니다. 그 복잡하고도 아주 세밀한 과학의 정의에서도 예외가 있다니! --- 1. 과학의 애매함 2006년 국제 천문 연맹은 9개 행성에서 명왕성을 제외하였습니다. 이때를 기준으로 8개 행성이 되었죠. 그런데 제외한 방식이 무려 투표입니다. 물은 100도에서 끓는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이는 과학에서 끓는점이라고 정의했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우주과학에서도 행성의 정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