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버지는 당신이 살아오신 것처럼 담백하게 돌아가셨어. 뇌출혈만 왔지. 다른 장기들은 다 깨끗했어요. 워낙 운동을 좋아하셔서. 2. 방폐장 건립의 패러다임을 바꾼 거 게요. 주민 투표로 주기적 과제를 해결한 첫 사례야. 3. 그렇게 해서 한전은 광주로 가고, 울산은 석유공사를 가져간 거예요. 대신에 혁신도시를 만들도록 했지. 그게 나주혁신도시에요. 4. 내가 그랬지. 북관대첩비를 돌려받기 위해서 남북이 협의해서 공동 추진해야 하지 않겠느냐. 그렇게 해서 대화가 풀려갔어요. 5. 나는 정당이라는 걸 제도로 봐요. 게임의 장으로 보지 않거든. 기둥들이 있어야 해요. 그중에서 정당이 가장 큰 기둥이지. 6. 때마침 북한과 미국이 태도의 변화를 보이고 있었어요. 2007년 6자 회담에서 2·13합의가 이뤄졌..
1. 포항 제철을 만든 사람은 박정희지만 IT와 부합해서 부가가치를 높인 사람은 김대중 대통령 2. 조선산업, 철강산업이 IT 기술과 접목되면서 현대중공업이나 포항제철의 생산성이 엄청 높아졌어요. 3. 언어의 제약도 있었어요. IT 분야에서 쓰는 언어의 70%가 영어야. 우리 싸이월드가 페이스북보다 먼저 개발되었지만 세계시장에 진입을 못했잖아요. 4. 그래도 복지제도의 체계를 만든 건 다행이야. 국민의 정부가 처음으로 기초생활 보장제도를 만들었어요. IMF 터지고 노숙자들이 정말 많았어. 5. 그런 말을 들어보았는지 모르겠네. DJ는 우향우를 하는 데 아홉 번이나 걸린다는. 10도씩 끊어서 아홉 번에 걸쳐서. 6. DJ는 현실에 따라 조심스럽게 오른쪽으로 돌았던 거예요. DJ와 국민의 정부를 그렇게 이해..
1. 돌이켜보면 문화의 발전과 민주화랑 같이 왔어요. 정치적 자유가 있어야 문화도 발전할 수 있는 거야. 2. EBS 쪽에서 지원은 바라면서 감사는 싫어하더구먼. 이치에 어긋나는 얘기지. 한국 교육평가원이랑 EBS 교재를 연계하도록 했어요. 그게 잘 굴러가서 장착이 된 거예요. 3. 자기들이 그동안 편파방송했던 거는 모른척하고 정권교체가 되니까 다들 돈 더 벌게 해달라고 요구부터 하는 거예요. 4. 2002년 한일 월드컵입니다. 광장의 문화, 참여의 문화가 발전하는 계기. 5. IT업계가 왜 불황을 맞았는지 파악해 보니까 핵심이 전통시장하고 결합 여부예요. IT 분야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었어요. 전통산업하고 IT 기술이 결합을 하면 시너지가 생겨.
1. 갑자기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어요. 당 정책위 의장을 빨리 맡아야 할 거 같다고. 6·15 정상회담을 준비해야 한다는 거예요. 2. 진지한 접근 여부가 문제였지. 전두환에게 정상회담은 정치적인 홍보 용도였을 뿐이고 진정성은 없었다고 봐야지. 3. 정주영의 소떼 방북. 1998년 소 1001마리를 끌고 방북했다. "한 마리의 소가 1001마리의 소가 되어 빚을 갚으러 고향을 찾아간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남북 경제협력과 민간교류가 증가되었다. 4. 김대중 대통령이시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다. 가서 술 한 잔씩을 다 따랐다. "우리는 민주 통일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합니다" 하더구먼. 5. 똑같은 내용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5천억'과 '국민 1인당 만 원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