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슐라르에 있어서 인간은 그 무엇보다 우선 상상하고, 그런 다음 보며, 때때로 기억을 하는 존재다. 2. 내가 지금 있는 그대로 현실을 보아서는 안된다. - 폴 엘리아르 3. 우리의 기존 생각들이라고 믿는 것들은 대게 우리 정신의 미숙함을 털어놓는 고백들이다. 4. 철학이 희생하는 것은 바로 그런 시와 과학을 상호보완적이 되게 하는 것, 양자를 서로 잘 어울리는 두 대립자로 결합시키는 것이다. 5. 정신에게 소유가 아닌 다른 보증을, 요컨대 결코 불꽃이 아닌 다른 증거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6. 불은 '낙원'에서 빛난다. 불은 '지옥'에서도 타오른다. 안락이자 존중이다. 수호신이자 무서운 공포의 신이다. 불은 스스로에게 모순될 수 있다. 7. 불에 대한 존경은 교육된 존경이다. 그것은 자연적인 존경..
1. 순진함을 찾아 되돌아온 용기가 최초의 반항을 감추어 주리라. 2. 헤엄치는 행복이 맨 처음 굴욕의 자취를 지워버리리라. 3. 바다는 헤엄치는 것을 이기려고 애쓰는 적이지만 헤엄쳐 물리치지 않으면 안 된다. 4. 불의 물방울, 젖어있는 불꽃, 불타는 물 속에서, 두 개의 물질을 응집시킬 줄을 아는 상상력의 두 개의 싹을 어떻게 바라보지 않을 수 있겠는가. 5. 상상할 수 있는 것을 뛰어넘어 보라. 그러면 당신들은 당신들은 마음과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기에 족할 만큼 강력한 현실을 갖게 되리라. 6. 망치 아래서 변형이 뚜렷해지고, 철막대기가 구부러질 때 변형(deformation)이 몽상의 무엇인가가 일하는 사람의 혼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p.0~62 [ 감정이 정신이 되기까지 ] 사소한 일에 갑자기 튀어나온 작은 화에 짜증이 솟구칠 때가 있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넘길만한 일인데 민감하게 반응할 때가 있습니다. 감정 컨트롤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맑은 하늘처럼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1. 정신과 현실 사이 분노, 짜증, 집착 등 혼란한 감정은 종종 거센 파도에 비유됩니다. 반대로 긍정, 평화, 자비 등 편안한 감정은 잔잔한 바다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바다와 파도는 근본적으로 같은 것입니다. 감정이 문제가 될 때는 바로 그 감정이 현실로 대체되는 순간에 발생합니다. 바다에는 얼마든지 파도가 칠 수 있지요. 왜 파도가 치는지, 왜 나는 그 파도에 휩쓸려서 후회하는지 그 이유를 찾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