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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20주년 특별 기념판 /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는 부자인 이유가 있다고 한다. 반대로 하면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이유도 있다.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을 의미하는데, 부자인 사람은 돈에 대한 인식부터가 다르다고 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아마존에서 8년 넘게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책이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돈이 내 생각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이 상당히 두꺼운 편이지만, 내용이 무척 흥미롭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나는 어떻게 변화하면 좋을지,

저자만의 방법을 소개한다.

 

 

 


 

[ 가지 않은 길 ]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 (Robert Lee Frost). 출처 : 위키피디아

 

로버트 프로스트는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이라고 한다.

그의 시 중에는 [가지 않은 길]이 있는데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 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 로버트 프로스트

 

언제 한 번 인터넷에 봤던 것 같기도 하다.

저자는 바로 이 '가지 않은 길'을 갔기 때문에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엄청나게 많은,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길을 가지 않는다고 한다.

 

즉, 부자가 되는 길은 쉽지 않으며 어렵고 험난하다는 의미이다.

일반적인 사고를 깨고, 그 너머를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이 책은 시작된다.

 

 


 

[ 첫 번째 교훈 ]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든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든다는 것은, 돈이 되는 돈은 따로 있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친구 아버지한테 부자가 되는 법을 배웠는데,

책 제목의 '부자 아빠'란 바로 이 '친구 아빠'이다.

그리고 '가난한 아빠'는 저자 '본인의 아빠'이다.

 

그리고 그 부자 아빠가 가르쳐준 첫 번째 교훈이 바로 이것이다.

이 말을 이해하려면 우선 돈에 대해 알아보아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충은 돈을 위해 일한다.
부자들은 돈이 자신을 이해 일하게 만든다.

 

내가 일하는 이유는 과연 월급때문일까?

월급을 받기 위해서 상사의 부당한 요구에 반항하지 못하고, 

나의 귀중한 시간을 회사에만 쓰고 있는 걸까?

충격적일 수 있지만, 부자 아빠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생각을 빨리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내가 받는 월급은 나의 시간에 대한 교환비용이다.

사장이 일할 것을 내가 대신 일해서 받은 비용이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사장이 내 월급을 절반으로 깎겠다고 하면?

 

당연히 화가 날 것이다. 하지만 곧 이어서 다른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과연 여기를 나간다면 다른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까?

또는, 이제 본인 혹은 가족의 생활비를 어떻게 마련할까?

아니면, 내가 사업을 할 수 있을까? 대출을 받아야 하나?

등등의 생각이 들 수 있어 처음의 분노는 점점 힘을 잃을 수 있다.

 

부자아빠는 바로 이 분노를 가질 것을 강조하였다. 

분노와 사람이 결합된 것이 바로 열정이며,

이 열정이 있어야만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 영혼의 조각 ]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두 마리 늑대 이야기. 출처 : kingsea.tistory.com

 

인디언의 이야기 중 [늑대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에 따르면 마음속에는 두 마리의 늑대가 항상 싸우고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화, 질투, 분노, 슬픔 등 악을 상징하는 '자아'

두 번째는 기쁨, 평화, 사랑, 희망 등 선을 상징하는 '믿음' 

두 늑대 중에서 승리하는 쪽은 다름 아닌 내가 먹이를 주는 쪽이라고 한다.

이 책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모든 이들의 영혼에는 돈으로 살 수 있는 나약하고 절박한 조각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또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강건하고 굳센 조각도 존재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문제는 그중 어느 쪽이 더 강력하느냐는 것이다.

 

이런 동화 같은 이야기가 현실에는 어떻게 일어나고 있을까?

대표적으로 연봉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연봉을 위해 경력을 쌓는 직장인은 무수히 많을 것이다.

되려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돈 앞에서는 나의 자주적인 선택은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직종이나 환경에 따라 적은 연봉에도 취업하고 있는 회사가 있는 반면,

반대로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가기 싫어하는 회사도 있다.

 

 

온도계는 기준점은 무척 다양하다. 어느 점을 기준으로 햐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돈에 휘둘리지 않을려면 돈에 대한 기준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돈에 너무 집착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돈을 너무 피하는 것도 좋지 않다.

돈을 바로 바라보고, 돈에 대한 기준을 정할 수 있어야 한다.

 

과연 나의 양보할 수 없는 영혼의 기준은 어디까지일까?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지?

아니면, 내가 꼭 하고 싶은 사업은 무엇인지?

 

 

 


 

[ 기준 = 감정 ]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힘

 

돈의 바다를 항해하거나 난파당하는 것은 감정에 달렸다.

 

돈 앞에서 내 마음이 흔들린다.

더 많은 연봉, 더 좋은 근무 환경, 더 뛰어난 비전...

그래서 업무가 힘들 때면 더더욱 그렇다.

심지어 쇼핑을 하듯이 다른 회사의 연봉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도 있다.

 

하지만 부자아빠는 영혼의 조각에서 굳세고 강건한 조각을 키우기 위해서,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 돈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는 감정에 솔직해져야 한다.

 

감정은 '움직이는 에너지'라는 뜻이다. 감정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준다.

 

감정을 뜻하는 emotion은 움직이는 에너지(energy of motion)의 약자이다.

이 감정에 솔직해지고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감정을 자신한테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충격적인 내용이 나온다.

 

감정에 솔직하라고 말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정에 솔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숨기고 인정하려 하지 않는 감정이란 무엇일까?

다름 아른 두려움이다. 안정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는 감정이다.

 

이 두려움이야 말로 부자가 될 수 없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지금 나의 상황을 봐도 온갖 종류의 두려움이 있다.

월급과 동시에 청구하는 카드값, 100세 시대 노후대비,

해고 시 재취업 걱정, 내 집 마련의 막막함 등등

이런 두려움이 오늘도 내일도 미래도

나를 회사로 출근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돈의 노예가 되는 원리이며, 저자는 줄여서 '새양쥐 레이스'라고 부른다.

한국식을 말하면 '다람쥐 챗바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 감정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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