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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2~384 (완독)

[ 계약은 깨라고 있는 건가!? ]  

다 합의해놓고 막판에 가서 뒤집는 경우를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세상 살기 더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래서 회의할 때마다 다 녹음하고 회의록을 작성합니다.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런데 나라와 나라가 계약하는 협상에서도 이런 깽판이 종종 일어납니다.

역사는 이런 억울함과 서러움으로 떡칠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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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울한 휴전협정

1953년 7월 27일 드디어 휴전협정 조인식이 열립니다.

정전이 아닌 휴전이기 때문에 평화협정이 아닌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 이면에는 역시나 미국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더 이득을 보려는 욕심으로 원폭으로 협박까지 하였죠.

 

 

이때에 맞추어 미국 앞잡이 이승만은 무려 2만 5천 명을 포로를 경찰한테 넘겨버립니다.

친일 세력인 경찰의 손에 잡혀 들어간 포로들은 행방도 알 수 없다고 하네요.

자기 기득권을 위해 이런 철면피 같은 일도 저질렀습니다. 

 

 

 

 

2. 협정을 위반한 미군

미국은 휴전협정을 맺은 당사자입니다.

그런데 자기한 약속을 자기가 깨버리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바로 한반도에서 철수하기로 한 미군을 재배치시키는 것이죠.

 

 

분명 휴전협정에서는 양군의 철수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런 미군의 행동은 이런 협정 내용에 위반됩니다. 

 

 

한반도의 지리적 중요성을 안 미군은 법을 바꾸어 버립니다.

1954년 7월 말, 이승만은 '한미 합의의정서'를 채결하죠.

1957년 6월 21일에는 휴전협정 내용을 파기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매국노 때문에 미군은 다시 한반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3. 오염된 제네바 회의

역사는 승리자의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강력한 국방력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민족의 한을 이해하라는 교훈도 있지요. 

그 교훈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1954년 4월의 제네바 회의입니다. 

 

 

해당 회의에서 미국은 또 억지 주장을 합니다.

자기 지배하에 있는 유엔을 들이민 것이죠.

 

 

당연히 북한과 진보 집단에서는 반대합니다. 

애초에 미국은 받아들이지 못할 주장으로 평화협정을 깨버립니다.

 

 

미국은 일제강점기부터 우리 민족의 자주적인 저항운동을 방해해왔습니다.

알고 보면 6·25 전쟁에서도 미군 편인 남한군보다 북한군이 민족 해방 운동에 적극적이었습니다.

제네바 협상의 결렬로 미국은 한반도에서 더욱더 세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엄청난 군사기지까지 만들고 정권을 억압하여 전쟁의 책임을 북한으로 돌렸습니다.

한반도를 불바다로 만들고 민족을 학살한 역사를 지우기 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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