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3] 비현실적인 어명 / 하이브리드 사회 / 급증하는 혼혈

2020. 11. 26. 20:29독서기록/독서일기

 

p.523~550

 

[노예가 그렇게 좋았을까?]

초창기의 역사에도 전쟁이 있었고 포로도 있었습니다. 

그 포로들은 노예가 되어 강제로 노동력을 제공해야 했습니다.

기원 전이나 지금이나 다른 사람이 일을 대신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듯합니다.

 

그런데 기독교를 전파하는 유럽에서 왜 노예를 부렸는지 궁금해집니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라고 말했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무시했던 것일까요?

종교는 결국 이상일뿐 현실을 바꾸는 것은 따로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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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현실적인 어명

과거 절대왕정 시절에는 왕의 한 마디가 곧 법이었습니다.

또한 기사와 신하들은 왕의 어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근대에 와서는 그 무게가 많이 줄어듭니다.

더 이상 궁궐에 앉아서는 현실을 볼 수 없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죠.

때문에 노예를 국민으로 받아들이려고 했던 스페인 왕의 노예 금지령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2. 하이브리드 사회

지금의 미국이나 멕시코를 보면 참으로 많은 인종의 사람들이 뒤섞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혼합된 사회는 콜럼버스의 대전환 때부터 시작되었죠.

 

참고로 당시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으로 상륙한 사람들은 신체 건강한 젊은 사람들이었죠.

그리고 무지하고 어리석은 인디언들을 개종시킨다고 수많은 종교인들도 건너왔지요.

게다가 시간이 흘러 농장 운영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수많은 노예들도 들여옵니다.

때문에 스페인, 인디언, 아프리카 사람들이 서로 뭉치면서 글로벌의 시초가 시작됩니다.

 

3. 급증하는 혼혈

오늘날 미국과 멕시코를 보면 정말 많은 인종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1500년대에 스페인은 식민지의 사람들과 서로 피가 섞이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법! 

아메리카는 전 세계 글로벌 시장으로 발전하고 아시아계 사람들도 참여합니다.

때문에 1570년대 혼혈인인 유럽인의 2배로, 1640년에는 유럽인의 28배로 급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