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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5~203

'생명'이란 볼 수록 신기합니다. 40억 년 전 바다에 아주 우연히 자가 복제할 수 있는 DNA가 등장하여 거대한 생태계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자연이 아주 작은 우연에서 시작되었듯이 한 사람의 인생도 아주 작은 우연에서 변화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기회라도 흘려버리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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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멸의 나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어려운 딜레마입니다. 하지만 생물학의 눈으로 보면 그 답은 DNA입니다. 그러니 달걀이 우선이 되겠죠. 닭은 그거 더 많은 달걀을 만들기 위한 수단과 과정에 지나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는 모두 DNA를 알면 보다 본질적이고 보다 자연스러운 안목을 갖추게 됩니다. 

 

 

2. 희생의 차이

희생과 배려는 인간만이 아닌 동물한테서도 볼 수 있습니다. 흡혈박쥐는 동료한테 피를 나누어 주고, 펭귄은 공동육아를 하고, 개는 다른 종의 새끼까지 돌봐주기도 합니다. 약육강식의 자연에서 이런 희생과 배려는 모순적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런 비밀도 DNA에 있습니다. DNA에 친족이 아니어도 나중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베푼다는 것이죠.

 

 

3. 의좋은 형제

어릴 적 들었던 '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그저 감동적인 허구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이게 실화라고 합니다. 심지어 연산군이 비석으로 새겨주었을 정도라고 하네요. 어떤 형제는 이렇게 서로 챙겨주는데 어떤 형제는 명절 때마다 싸우고 있으니 DNA는 참으로 오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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