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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렇게 하래?!  출처 : cottonbro from Pexels

 

변화가 가능할까?

 

체계는 우리가 사회적으로 살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개인은 무시당하기도 하지요. 요컨대 "시키는 대로 해!", "누가 이렇게 하래?!" 등의 꼰대적인 말을 들을 때 느끼는 바로 그 서러움과 환멸입니다. 과연 체계는 옳은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 살기 위해서는 당연 규칙이 필요하고, 그 규칙을 지키기 위해 체계를 만듭니다. 문제는 그 체계가 나의 존엄과 자신감을 해칠 때 생겨나죠.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성격과 인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개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살리면서 조직의 발전을 꾀할 수 있을까요?

 


1. 아이디어 묵살

세상을 바꾸거나 수백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다만 그것을 알아보지 못할 뿐이죠. 디지털카메라가 나오면서 사라진 필름 카메라,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망한 폴더폰이 대표적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만든 차별화된 보고서나 결과물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란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보고서를 검토하는 상사는 양식 부적합, 비선호 내용, 취지 부합 등의 이유로 아이디어를 뿌리째 뽑아버립니다. 흐어어엉. 나빠요 팀장님!

 

돌고 도는 무한 반복의 일상

 

2. 말만 변화, 혁신, 개혁

누구나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막상 남들과 다르게 생활하려고 하면 뭔가 어색하죠. "좋은 대학 가서 돈 많이 주는 회사에 들어가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게 살아라"라는 어머니의 말씀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들어보았을 겁니다. 현실은 전혀 다르지만...

 

이는 회사나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실에서 튀는 사람이 적듯이 조직도 색다른 조직이 적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의 문제점이 저 회사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꼰대 보존의 법칙'이 성립하는 것입니다.  이런 알맹이가 바뀌지 않고, 아무리 변화, 혁신, 개혁을 외쳐봤자 그저 공허한 메아리로 끝나버립니다. 

 

 

3. 다르면서 익숙한 것

'창의적'이라고 하면 긍정적이지만 '다른 것'이라고 하면 부정적입니다. 그래서 대게 '익숙한 것'에 집착합니다. 새로운 모임, 새로운 취미를 꺼려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어색함이 싫어서입니다. 하지만 이런 '익숙함'이야말로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이 아닐까 합니다. 

 

익숙하다는 것은 변화가 없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그래서 변화하고 싶다면 우선 이런 '다르다는 어색한 감정'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많이 다른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고, 다른 사람들의 작업을 수용해보고, 다른 사람들과 취미활동을 해보는 것, 이런 활동이 '어색함'을 '친숙하게' 만들어준답니다.

 

현실적으로 본다면 남이 한 작업물이 이상하다고 까지 말고 한번 수용해보는 것, '저 사람 왜 저래'라고 생각하지 말고 어색해도 대화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 어색함...

 

 


변화, 어색함의 시작

 

누구나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면서 즐거운 곳을 좋아합니다. 즐겁게 일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으면 거기가 곧 천국이겠죠. 철도청에서 근무하는 철도 마니아, 군대에 들어간 총 마니아, 기장인 된 비행기 마니아 등 취미를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의 행복도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정말 즐기면서 일할 수 있겠죠.

 

하지만, 현실의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딱히 즐기는 취미가 없는 경우도 많고, 꿈을 찾아 여러 가지 일을 해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변화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요.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살기 위해서 새로운 시도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어제와 똑같은 일이 오늘도 반복된다면 어제와 똑같은 오늘일 뿐입니다. 오늘은 평소 말을 하지 않던 사람한테 인사를 한 번 건네 보면 어떻까요?

 

커피 한잔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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