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감동적이야.

 

감동이 뭘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수고했다는 따뜻한 위로의 한 마디나 감사하다고 건넨 칭찬의 한 마디로도 감동을 줄 수 있지요. 하지만 이런 감동은 약하고 흔해서 현실적으로 와 닿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감동과 행복을 혼동하거나 동일시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나를 감동시키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과 동일하게 보는 것이죠. 서로 유사한 면도 많고 느끼는 감정도 비슷하지만 이 둘은 방향성에 대한 차이가 있습니다. 행복은 나를 위한 것이고, 감동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죠. 즉, 내가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행복을 느끼는 것이랍니다.

즉, 감동은 행복에 선행한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럼 우리의 행복을 위한 감동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1. 감동은 마음에서.

 

감동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이게 뭔 수륙챙이가 버터구이하는 소리!?'라고 할 거 같아 쉽게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연못이라고 생각해보죠. 그리고 이 연못이 다른 연못과 연결될수록 더 큰 연못이 되고 더 많은 물고기들이 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연못과 연못이 연결되는 것이 바로 감동이고, 물줄기를 트는 것이 바로 배려입니다. 그래서 감동은 배려심에서 시작되는 것이죠. 

 

내 마음속에 뭐가 들었던가...

 

하지만 가진 게 있어야 배려를 하든가 말든가 할 수 있죠. 괜히 곳간에서 인심 나는 게 아닙니다. 그러면 가진 게 많아야 할 텐데 쥐꼬리만 한만 월급으로 배려는커녕 내 한 몸 보살피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비가 와서 연못이 불어야 하는데 마치 가뭄으로 쩍쩍 메말라가는 것 같습니다. 

 

 

 

2. 지금이 기회다!

 

해가 쨍쨍한 여름에는 물이 귀합니다. 지금처럼 삭막한 사회에서도 배려와 감동은 그 가치가 올라가기 마련이죠! 그래서 세대 간의 의심과 불신이 팽배한 지금은 감동을 주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살기 위해서 공부보다는 감동과 배려가 더 효과적일 수 있죠.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실은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행복이나 마음 챙기기에 관련된 조언을 보면 대체로 '작은 것에 만족하라', '주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것이다', '다른 사람한테 관심을 가져라'등입니다. 알고는 있지만 하나같이 실천이 쉽지 않죠. 대뜸 안 하던 일을 하자니 어색하기도 하고 왠지 뻘쭘합니다.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어려운 거죠.

 

 

 

3. 육일약국 김성오 대표를 본받아.

메가스터디 김성오 대표

 

책으로만 하는 공부로 변화무쌍한 현실을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제 사례를 접하는 게 더 효과적이죠.

누구나 잘 찾아보면 주변에 친절하고 배려심이 넘치는 사람이 있을 거 같은데, 저는 김성오 대표가 생각납니다. 그분이 경영한 <육일약국>의 성공 스토리가 무척 감동적이기 때문입니다. 

 

감동경영

당시 대학을 졸업하고 빚까지 지고 개업한 약국은 4.5평으로 너무나 작았습니다. 더구나 너무나 구석에 위치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김성오 사장한테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이 무척 중요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잡기 위해서 고객을 감동시켜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장시간 상담

지금은 친절상담이 당연하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죠. 문전박대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표는 고객의 마음을 잡고자 장시간의 상담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실천한 것이죠. 

 

이름 외우기

사람을 감동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이름입니다. 호칭이나 지칭이 아닌 정확한 이름을 불러준다면 마음은 움직일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틈만 나면 고객들의 이름을 외우고 수개월 뒤에 온 사람들한테도 정확한 이름을 불러줬다고 합니다. 

 

묻지마 환불

당시에는 구매한 약을 환불받는 것이 까다로웠습니다. 환불을 잘 안 해주는 것도 있고, 환불받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당시 대표는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한테 두말없이 환불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환불을 안 해주면 어쩌나 하고 고민하던 고객들은 쉽게 환불받자 마음이 풀어지고 긍정적인 경험도 얻어 갈 수 있었죠.

 

김성오 대표의 고객감동 스토리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마음경영'이지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해서 배려해 줄 때 비로소 고객의 마음이 열린다고 합니다. 

 


감동 습관을 들이자.

 

저는 이런 이야기를 보면서 자신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사람들한테 얼마나 관심을 가지는지, 얼마나 이름을 외우는지, 얼마나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지, 잘 들어주는지 등 반성할 것이 많더군요. 이렇게 보면 너무나 뻔한 것들 뿐이지만 이런 뻔한 것을 얼마나 잘 실천하느냐로 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인생을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비결 같은 것은 없는 것이죠. 옆 사람한테 건네는 인사 한마디 같은 작은 실천 하나가 확실한 방법입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