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3. 08:46ㆍ독서기록/독서일기
p104~153
요즘 일이 바빠서 그런지 책 읽는 양이 떨어지고 있네요. ┗( T﹏T )┛ 쉬는 시간마다 꼬박꼬박 읽어야겠습니다.
드디어 2장 위안부 파트가 나왔습니다. 근현대사의 가장 아픈 부분 중 하나이자 역사의 중요성을 상기할 수 있는 부분이죠.
최전선에 위치
현대는 무척이나 평화롭습니다. 아무 때나 나가서 조용한 카페에 앉아 조용히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지요. 하지만 불과 몇십 년만 해도 이런 여유는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 전쟁상황에서는 하루하루마다 생존을 걱정해야 했죠. 전쟁에서는 정말 쉽게 죽을 수 있었으니까요. 바로 그 현장에 위안부가 있었다고 합니다. 돌아오고 싶어도 너무 멀고 너무 위험하여 오도 가도 못하였다고 합니다.
빈곤층에 대한 오해
자신이 신세가 어려울 때 몸이 힘든 노동을 고민하게 됩니다. 가난이 죄라는 생각도 들 수 있죠. 그런데 위안부는 그렇지 않습니다. 가난 때문에 전쟁터에 나가 힘든 일을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한 종군기자가 쓴 <전쟁터와 기자>의 사례를 보면 당시 지식인 층이던 교사도 끌려왔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명나라 권현비
먼 과거에 고려와 조선은 중국에 궁녀를 보냈습니다. 위안부와 이 궁녀를 비교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둘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하죠. 그 증거 중 하나로 고려나 조선이 보낸 궁녀 중에는 당시 왕비 자리까지 승진한 사례를 꼽습니다. 심지어 황제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을 정도라고 하니 대단한 인생 성공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위안부는 절대 그런 사례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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