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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1~465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단결의 힘이 잘 느껴지는 표어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뭉쳐있는 회사나 조직은 내부 갈등이 끊이지 않죠. 인간관계 문제일 수도 있고, 사내정치 탓일 수도 있고, 연봉에 대한 불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조직은 타이타닉처럼 침몰하는 반면, 어떤 조직은 거북선처럼 나라의 영웅이 되죠. 불공평한 현실일까요? 아님 전략의 차이일까요?

 


많으면 달라진다.

창립멤버 시기에는 잘 나가다가 규모가 커지면 조직은 변질되기 시작합니다. 사업에 대한 열정은 매출에 대한 욕심으로 바뀌고, 변화에 대한 노력은 안정에 대한 욕망으로 바뀌죠. 책에서 그 원리와 다양한 사례가 나오는데 전부 소개하기 어려울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그래서 결론만 딱! 말하면 지분비율을 줄이고, 연봉 상승률을 줄인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누구나 평등하고 직급에 따른 차이를 줄이라는 것입니다. 

 

 

니덤의 질문

어쩌면 이 책의 핵심 질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초기의 과학혁명은 중국과 인도에서 나왔지만 왜 유럽이 세계 지도국이 되었나는 질문이죠. 총에 들어가는 화약도,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판도, 기록과 제본의 인쇄기술도, 하늘의 철학인 천문학도 전부 중국이 유럽을 앞서있었죠. 그 당시 중국의 건륭제가 맘만 먹었으면 유럽을 다 쓸어버렸을 수도 있었고, 오늘날 글로벌 언어는 영어가 아닌 중국어였을지도 모릅니다.

 

 

임계질량

저자의 니점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바로 임계질량입니다. 즉 규모와 횟수, 연계가 부족했다는 점입니다. 천황이 곧 하늘이라 라는 절대왕권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결제를 반려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뛰어난 인재들은 그 실력과 재능을 제대로 펴보지 못하고 사그라들고 말았죠. 우리도 중국을 반면교사 삼아 다양한 시도와 색다른 경험을 통해 어색하고 이상한 아이디어에 익숙해지는 자제사 필요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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