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p.115~165

 

<스틸니스>

 

읽을수록 뒤통수를 팩트로 맞는 기분이 드는 책입니다. 고요는 명상과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몰입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주로 나오는 개념입니다. 어린 시절 무언가 미친 듯이 몰입해서 밤새도록 하는 것이 있었는데(게임 같은 거) 요즘은 그럴 체력도 의욕도 없지요. 어릴 적 순수한 집중력은 대체 어디 간 것일까요? 혹은 무엇이 그 소중한 보물을 감추어 버린 걸까요? 그 범은 바로 자신입니다!

 


덕, 그 흔들림 없는 판단

고대의 철학자 세네카는 말했습니다. 덕이란 진실하고 흔들리지 않는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요. 참으로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참으로 왜곡된 삶을 살았습니다. 돈은 쓸모없다고 했지만 막대한 부를 모았고, 평화를 주장했지만 폭군 네로 황제의 스승이었죠. 네로 황제 한마디에 목이 베일 수 있는 위험 속에서 평화에 대한 간절한 고민이 숨어있는 듯합니다.

 

 

감정의 나이

나무의 나이는 나이테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신체 나이는 현재에서 태에난 날짜를 빼면 되죠. 그러면 나의 정신의 나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누구는 어린 나이에 꽤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누구는 충분이 나이를 먹었음에도 유치하게 행동하기도 합니다. 과연 내 정신은 몇 살일까요? 이 질문만큼 내 감정을 찌르는 질문은 없을 듯합니다.

 

 

금속 고작, 종이 쪼가리

사람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그래서 사회적 지위나 명예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죠. 회사 사장님실에 전시되어 있던 각종 상장과 명패가 생각납니다. 보통 허세나 사치라는 이유로 거리를 두라고 하지만 명예를 버리는 것은 본능에 위배되는 행동인지라 무척 불쾌하거나 화를 내곤 하죠. 하지만 명심해야 합니다. 그런 것은 내 영혼에 1g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지금 현재를 온전히 사는 것만이 내 영혼을 맑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