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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믿고 있나요? Photo by Kyle Johnson

 

개인에 대한 믿음.

 

그 깊이와 목표에 따라 믿음의 정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자기주장이 약하고 믿음이 약하고, 반대로 자지 주장이 철저하면 믿음이 강하다고 해봅시다. 그럼 나 자신의 믿음은 어느정도라고 생각하세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믿음이 강하지도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을 겁니다. 그 사이 중간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1. 비현실적인 믿음.

 

니체는 말했습니다. "살아야할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상태도 견딜 수 있다." 삶의 의미가 중요하다는 말이죠. 내 삶은 의미가 있다는 믿음은 무척 좋은 말이지만 현실적으로 나한테 와 닿진 않습니다. 오늘 하루부터가 재미없고 지루한데 인생 전체의 의미까지는 알아 뭐합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 이렇게 살고 싶은 건 아닙니다. 언젠가는 돈도 많이 벌고 나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고 싶지요. 그래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돼서 자기 계발서를 보며 발전하자니, 지금 당장 회사일부터가 하기 싫어집니다. 결국 "만사귀찮~"이 됩니다.

 

 

아! 다 귀찮다아아~~~. Photo by Yuris Alhumaydy

 

 

2. 나를 믿어야 하는 이유.

 

인류가 지구의 지배자가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뇌'입니다. 생각하고, 익히고, 계발하는 등 모든 활동의 원천은 뇌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뇌는 '기억'합니다. 그리고 기억이라는 것은 뇌 속의 다양한 뉴런들이 활동하며 만들어지죠. 이런 기억들은 시간이 지나면 금방 까먹는 단기적인 기억도 있고, 죽을 때까지 잊히지 않는 장기적인 기억도 있습니다. 나를 믿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기억'때문입니다!

 

 

인생은 기억으로 되어 있습니다. Photo by Josh Hild

나를 구성하고, 나를 정의하고, 나를 식별하는 것은 바로 '나만의 기억'입니다. 기억이 풍부할 수록 나는 더 많은 영향력과 성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해 나만의 기억이 적을수록 나는 다른 사람들과 구별하기 어려워지는 것이죠. 나를 믿는 것을 전문용어로 '자기 효능감'이라고 합니다. 나는 해낼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3. 기억에 대하여.

 

우리의 뇌는 엄연히 단백질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기억이라는 것은 뇌 속에 있는 뉴런들의 전기적 신호입니다. 즉, 기억과 뇌는 다릅니다. <완벽한 공부법>에는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단기기억은 신경전달물질의 강도 및 전기적 신호 차원에서 머물지만,
장기기억은 단백질 분자 수준에서 기록된다.
그 장기기억을 다시 떠올리기 위해 각 부위에 흩어졌던 기억들을 재조합하면
이 과정에서 단백질의 분자 구조가 어떻게든 재배열된다."

- <완벽한 공부법> 기억편

 

즉, 근육처럼 많이 기억하고 생각할수록 단백질 구조가 변화하여 뇌가 더 튼튼해지는 것입니다. 나를 믿는 힘인 '자기 효능감'이 클수록 더 많은 뉴런을 쓰게 되고,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더 많이 변화하고, 더 많은 기억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정말 나다운 내가 될 수 있는 거지요.

 

 


 

혹시 '블렛저널'이라고 아시나요? Photo by Estée Janssens

변화는 목표부터 시작합니다.

 

나를 믿을수록 더욱 나다운 기억을 채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나를 믿을 수 있을까요? 그 시작은 바로 목표입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지만, 어디로 갈지 목적지를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요.

 

목표라는 것은 무척 간질간질한 단어입니다. 뭔가 거창하고 나는 필요 없는 거 같지요. 하지만 목표는 우리 주변에 항상 있는 것입니다. 혹시 '블렛 저널'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전문적인 캘린더나 다이어리가 아닌 아무 노트에 신속하게 자기만의 목표와 일정을 관리하는 틀을 만드는 것입니다. 백번 설명하는 것보다는 한번 보는 것이 더 확실하겠죠? 아래 그림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보기만 해도 딱! 감이 오시지 않나요?

 

구글에 블렛저널을 검색했을 때. 이미지 출처 : 구글

 

한번 하고 싶은 거, 오늘 할 업무들, 퇴근 후 집에서 하고 싶은 일, 나의 습관 등 나에 관계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적어보세요. '적고 그걸 꼭 해보세요'라는 따분한 말이 아닙니다. 적은 것을 실천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냥 적기만 해보세요.

 

 

매일 아침마다 적고 있는 목표관리 노트. 덕분에 딴짓하는 시간이 크게 줄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이런 목표들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참고로 저는 매일 아침마다 목표관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작은 목표를 하나씩 정리해나가면 분명 자기에 대한 믿음도 커지고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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