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내가 만족하는 습관

기분이 좋아야 습관이 됩니다. Photo by Paola Aguilar

 

 

습관 : Habit V

 

크리스마스 자선냄비에 기부한 천 원, 아침 출근길에서 받은 반가운 인사, 만원 지하철에서 임산부석을 양보한 배려 등 작더라도 좋은 일을 하면 하루 종일 기분 좋습니다. 그런 긍정적인 경험은 다음번에도 또 느껴보고 싶다는 자극제가 됩니다. 하지만, 내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 쉽지 않듯이 나의 적성에 맞는 습관을 찾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습관에서 만족을 느끼는 방법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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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족~

만족한다는 것은 들인 노력에 비해 더 많은 보상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더 많은 보상을 주는 것을 선택합니다. 나중에 여행을 가거나 좋아하는 옷을 사기 위해 오늘 조금씩 돈을 모으는 것은 미래의 보상을 위해서입니다.

 

보상에서는 시기에 따라 즉각적, 지연적 보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본능은 바로 눈 앞에 있는 보상을 원한다는 점이죠. 출출한 오후에 간식을 사 먹고, 야식으로 통닭을 시키는 것은 이런 즉각적인 보상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즉각적인 보상에서 지연적인 보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달력입니다. 탁상달력에 내가 원하는 습관을 실행하였는지 체크하는 것이죠. 고전적인 방법이긴한테 일단 눈에 보이면 계속 지속하고 싶은 동기가 생깁니다. 저는 제가 들이고 싶은 습관을 4가지를 정해서 매일매일 제대로 실행하고 있는지 체크하고 있습니다. 한번 시작해보니 왠지 오기가 생겨서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군요.

 

달력에 습관을 기록하면 지속하기 쉬워집니다. 3월에는 이사하느라 일주일 넘게 빼먹었...ㅜㅜ

 

 

2. 몰입하자

습관을 들이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지루함입니다. 끝없는 반복을 버텨내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죠. 그래서 나한테 재밌는 일을 찾는 게 좋다고 하는데, 문제는 좋은 습관이라는 것은 하나같이 재미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본 현실적인 방법은 바로 몰입입니다. 그런데 게임은 얼마든지 몰입해서 하루 종일이라도 할 수 있지만 업무는 아닙니다. 가뜩이나 하기 싫은 것을 즐기면서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그래서 방법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입니다. 일단 논문 읽기, 고객 전화, 제안 PPT 작성 등 반복적으로 하는 일을 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하루 목표를 정하면 됩니다. 그래서 논문 2편 읽기, 고객 전화 20번 하기, PPT 20페이지 만들기, 관련 자료 10개 찾기 등으로 구체적으로 수치화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 행동을 할 때마다 체크를 합니다. 기왕이면 눈에 잘 보이는 것이면 좋습니다. 10개의 칸을 만들고 1번 할 때마다 스티커를 붙이는 식으로요. 

 

혹은 하루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 할 일을 들을 중요도 순으로 쭉 작성한 다음 완료할 때마다 지워버리는 겁니다. 할 일을 전부 다 하였다면 오늘 내가 얼마나 일을 열심히 했는지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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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생각보다 금방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몇십 년 전만 해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귀찮다는 이유로 하지 않는 것지요. 사고가 많이 발생해도 여전히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안전벨트를 의무화하는 법이 생기자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안전벨트를 하게 되었죠. 이제는 차를 탈 때 우선적으로 안전벨트를 할 정도입니다. 

 

법과 규제는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요인입니다. 하지 않으면 벌금을 물기 때문에 하기 싫어도 강제라도 하게 되죠. 이처럼 자주 하면 할수록 습관화는 생각보다 금방 달성할 수 있습니다. 지금 자신의 환경은 습관을 들이는데 유리한 환경인가요? 주변에 나한테 도움이 되는 환경으로 만들수록 더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습관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내가 바뀝니다. 그리고 내가 바뀌면 내 주변이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