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내 습관은 무엇일까?

나도 나를 알기 어렵다.  Photo by Sharon McCut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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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 Habit II

 

바쁜 현대 생활에서 한시도 가만히 있기 어렵습니다. 일을 하지 않는 쉬는 시간에도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거나, SNS를 확인하거나, 그동안 밀린 알림을 확인하기 바쁩니다. 자리에 앉아 있어도 무척 바쁘고 분주합니다. 이렇게 하루에 내가 하는 행동들은 무척이나 많은데 그중 얼마나 내 습관에 해당하는 걸까요?

 

 

1. 결과보다는 과정

결과는 많은 것을 용서해줍니다. 좋은 성과는 과정을 방치합니다. 그래서 훌륭한 목표를 세우고 그만한 결과를 낼 것을 요구합니다. 마치 양궁에서 정중앙의 작은 빨간 점을 맞출 때까지 화살을 쏘아대는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목표지향적 인생'이 되는 것이죠. 목표가 있는 것은 무척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실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 훨씬 중요한데, 이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이를 위한, 영국의 한 사이클팀의 재밌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사이클 팀의 이름은 이네오스입니다. 영국의 대표 사이클팀인 에도 불구하고 만년 꼴찌를 기록하고 있었죠. 심지어 프랑스의 한 명품 자전거 업체에서는 이네오스 팀에 자전거를 팔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무시를 당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데이트 브레일스퍼드(David John Brailsford)가 코치로 임명되면서 이 팀의 운명은 180도 달라집니다. 당시 사이클 경주의 60%에 해당하는 금메달을 휩쓸고 올림픽에서 9개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7개의 세계 신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데이브 브레일스퍼드가 이끈 영국의 이네오스 사이클 팀. 출처: thesun

 

이 팀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데이브 브레일스퍼드 코치는 팀의 목표를 '1등'으로 잡지 않았습니다. 바로 '1%'를 목표로 잡았지요. 그래서 하루에 1%씩 개선하자는 방법과 과정을 정하고 매일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선수들에 최적화된 훈련방법, 자전거 부품, 신발, 호흡 등을 조금씩 개선한 것입니다. 1%는 무척 작은 수치라 무시하기 쉽지만 실제로 하루에 1%만 성장한다면 이 성장은 등비수열로 작용해 1달 뒤면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이지요.

 

과연 나의 행동들은 '목표'를 위한 것인지, 아님 '과정'에 해당하는 것인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습관도 흐름이 있다

분위기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도서관에 가면 큰소리를 내는데 눈치가 보이고, 반대로 노래방에서 가만히 있으면 뭔가 답답한 기분이 드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어떤 행동에는 그 행동을 유발한 욕구나 신호가 있고, 그 행동은 일련의 문맥이나 흐름에 맞추어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이 흐름이 섞이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쉽게 피로해지는 것은 흐름이 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흐름에는 한 행동만 하는 것이 습관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쉽게 말해 내 방에서는 쉬기만 하고, 카페에서는 공부만 하는 것이죠. 그러면 집에서는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쉴 수 있고, 카페에서는 집중도 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기능의 스마트폰은 이런 흐름이 쉽게 꼬여버립니다. 전화, 메일, 문자, SNS, 사교활동, 사회활동 등 수많은 행동이 가능하여 편리하지만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잡기 쉽기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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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습관을 어떻게 알까?

자아는 알기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진정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하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아마 평생을 고민해도 나 자신을 다 알기란 불가능하지도 모릅니다. 이전 게시물에서는 나는 습관에 의해 형성된다고 했고 그 이유도 풀어보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보다 긍정적이고 성장하는 나 자신을 위해서는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습관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나의 확실한 행동을 생각해봅시다. 나는 평소 몇 시에 일어나는지, 그리고 일어나 꼭 하는 행동은 무엇인지, 업무 시작 전에 무엇을 하는지, 운동으로는 무엇을 하고, 어떤 취미활동을 좋아하고, 무엇에 즐거움을 느끼는지 등 자기소개에 나올법한 질문을 자기한테 던져보세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나의 고정적이고 확실히 하는 행동을 파악하는 것이 습관 개선의 첫걸음이며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를 예로 들자면 평일에는 출근하지 전 꼭 헬스장에서 가서 20분은 러닝 뛰기, 쉬는 시간에는 좋아하는 책을 읽기, 업무 시작 전에는 아메리카노를 준비하기, 1시부터 3시까지는 업무에 집중하기 정도가 있습니다. 

 

 

- 습관을 바꾸면 내가 바뀐다 : https://useful-jang.tistory.com/231

[습관] 습관을 바꾸면 내가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