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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온도조절기에서 미래를 보았다. 출처 : Photo by Dan LeFebvre

 

 

1. 자동화가 가능합니다.

클릭 한 번으로 모든 일이 처리되는 것은 누구나 꿈꾸는 마법입니다. 하지만 AI를 적용하면 마법을 현실로 바꿀 수 있습니다. 세무사나 변호사는 산더미 같은 서류를 보고 복잡한 법을 따져보는 일이 무척이나 많은데 블록 H&R이라는 세무업체는 인공지능을 사용해서 수많은 세법처리를 효과적으로 처리합니다.

 

 

H&R의 적용 사례 : https://www.computerworld.com/article/3173283/hr-block-turns-to-ai-to-tackle-your-tax-return.html

 

H&R Block turns to A.I. to tackle your tax return

H&R Block is betting that customers will be willing to have IBM's Watson assist their human tax preparers in getting them the biggest refunds possible or at least reduce how much they owe.

www.computerworld.com

 

자동화는 이미 실생활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AI를 통해 가변정책을 쓰고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 때 가장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가격을 자동으로 조정해줍니다. 너무 비싸면 고객 유치에 힘들고, 너무 싸면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AI를 통해 이런 딜레마를 해결한 것이죠. 덕분에 에어비앤비에 방을 올린 사람들은 가격 책정에 고민하지 않아도 되지요.

 

 

AI를 통해 최적의 가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출처 : Photo by Joshua Rawson-Harris

 


2. 정확히 인식합니다.

이제 기계는 사람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화면 속에 그림이 개인지, 고양이인지 구분하는 수준을 넘어, 얼굴을 보고 어떤 감정인지 알아맞히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드론으로 대규모 사람들을 찍어서 그 중 위험한 사람이 있는지 판별하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현실에서도 펼쳐지는 것이죠. 바로 영국 케임브릿지 연구진이 만든 `하늘의 눈`이라는 드론입니다.

 

Eye in the Sky: Real-time Drone Surveillance System (DSS) for Violent Individuals Identification : https://www.youtube.com/watch?v=zYypJPJipYc

군중 중에서 폭력적인 상황을 판별 할 수 있는 Eye in the Sky

 

이런 뛰어난 인식기술을 활용하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암세포를 의사들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하였고, 알리바바는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해 신원확인 후 결제를 하는 스마일투페이라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월마트는 카트에 센서를 부착해 고객이 카트를 미는 힘을 측정하여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하여 필요할 때 바로바로 응대합니다.

 


3. 미래를 예측합니다.

 

AI를 사용하면 고객의 구매 기록을 분석하여 미래에 구매할 물건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엄청난 고객 구매 데이터를 활용하여 특정 시점에 어떤 물건이 필요하겠다는 것을 예측하여 고객이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 이미 배송을 보냅니다. 이른바 예측 배송이지요. 고객은 해당 물건이 맘에 들면 결제하고, 반대로 맘에 들지 않는다면 반품하기만 하면 됩니다. 엄청난 기술입니다.

아마존의 예측 배송 서비스. 영어로는 anticipatory shipping라고 합니다.

또한, 예측 불가 영역인 주식마저도 AI는 예측할 수 있습니다. AIEQ라는 인공지능 주식은 미국의 대표 지표인 S&P500 지수보다 높은 초과하는 수익을 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AIEQ와 S&P500과의 비교 그래프

 

놀랍게도 출판시장에도 효과적입니다. 인키트라는 독일의 출판사는 독자들의 패턴을 철저히 분석하여 베스트셀러가 될 책을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인키트에서 낸 책의 90% 이상은 실제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니 놀라운 일입니다.

 

인공지능 출판사 인키트

 

4. 사람과 소통합니다.

로봇이나 AI라고 하면 아직 딱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로봇이 사람 말을 알아듣는 순간 그 느낌은 달라집니다. 요즘은 챗봇 시스템이 적용된 인공지능 스피커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시간이나 날씨를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짜장면 2인분 배달시켜줘`라는 명령도 알아듣고, 알아서 주문할 정도입니다.

인고지능 스피커의 잠재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출처:동아닷컴

 

최초의 소셜 로봇으로 인정받는 로봇은 2014년에 나온 `지보`라는 로봇입니다. 지금은 그 뒤로 계속해서 개선되어서 사람의 말도 잘 알아듣고 심층적인 대화도 가능합니다. 노베라라는 스마트 거울은 심리학, 미용학 등의 전문적인 지식을 탑재하여 고객과 대화를 하며 알맞은 내용을 알려주고, 좋은 상품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최초의 소셜 로봇, 지보. 출처 : 로봇신문

 

5. 예술 활동을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초반만 해도 `기계는 예술을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한때 예술가가 미래의 안정직업이라는 말도 있었죠. 하지만 몇 년 지나지 않은 지금은 로봇이 그림도 그리고 작곡도 합니다. 심지어 엄청난 고민이 필요한 로고 디자인도 척척 해내고 있습니다. 참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소니 컴퓨터과학연구소는 스스로 작곡할 수 있는 플로머신을 개발하였습니다. 수많은 음악을 분석하여 패턴을 찾아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몇 분 만에 뚝딱 만들어내지요. 인터넷에 공개된 대디스 카(Daddy`s Car)라는 음악은 현재 247만 명이라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데 기계가 만들었다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습니다.

 

Daddy's Car: a song composed by Artificial Intelligence - in the style of the Beatles

https://www.youtube.com/watch?v=LSHZ_b05W7o

 

로비 바랫(robbie barrat)이라는 개발자는 AI에 풍경화를 학습시켰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꽤 멋진 그림을 만들어내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AI가 그린 그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그림을 그리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과 영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이렇게 바로바로 예술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AI Generated Landscape Paintings : https://robbiebarrat.github.io/archive/oth/land.html

 

Landscape Paintings

AI Generated Landscape Paintings –– Using an implementation of Progressive Growing of GANs and a corpus of tens of thousands of landscape oil paintings scraped from WikiArt, a neural network was trained to create new landscape paintings. The resulting land

robbiebarrat.github.io

AI가 그린 풍경화. 출처 : AI Generated Landscape Paintings

 

디자인은 수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한 전문적인 영역입니다. 그런데 이런 디자인 영역마저도 AI가 침범하기 시작했습니다. 테일러 브랜드(tailorbrands)에서는 AI에 각종 로고를 학습시켜서 사용자한테 적절한 로고를 척척 만들어 냅니다. 

 

tailorbrands : https://www.tailorbrands.com/logo-maker

 

Logo Maker | Create a Unique Logo Design for Free | Tailor Brands

Tailor Brands AI logo maker allows you to create a logo design that's a perfect match for your business. No pre-made logo templates. Unique designs only.

www.tailorbrands.com

AI가 만든 브랜드 로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티핑포인트 시점입니다.

티핑포인트는 큰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물이 기체가 되기 시작하는 100도가 바로 티핑포인트이지요. 지금이야말로 AI 시장의 티핑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AI를 완전히 적용한 기업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하루가 멀다고 쏟아져 나오는 AI 기술은 점점 파괴적이고 획기적으로 변할 것입니다.

위의 사례를 참고하여 나의 직업에 혹은 아이디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한번 고민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두면 다가오는 AI의 물결에도 휩쓸려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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