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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5~129

 

[ 기억은 변한다 ]

가끔씩 뭔가를 깜빡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재밌고 신기한 꿈을 꾸었는데 일어나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뭔가 중요한 것을 적으려고 펜을 들었는데 어떤 내용이었는지 까먹었습니다.

할 일 리스트를 만들었지만 꼭 한두 개씩은 빼먹습니다.

 

그래서 기억력이 좋은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깜빡할 때가 있지요.

과거와 기억은 생각보다 나의 삶의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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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후 과잉 확신

뉴스를 보니 올해 초에 테슬라나 삼성 주식을 샀다면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배가 쓰리고 후회가 밀려오고 또 한 번의 박탈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올해 초에는 삼성이나 테슬라가 이렇게 성공할지 몰랐겠지요.

 

과거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의 붕괴 사고 당시 예고된 인재였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건 전에 미리 예고한 전문가는 없었지요.

이처럼 결과만 보고 과거를 판단하는 오류는 일상에서 자주 접합니다.

 

 

 

2. 이야기보따리

모르는 것을 있을 때 사전이나 위키를 검색하면 무엇이든 알 수 있습니다.

세상 모든 정보와 자료가 다 저장되어 있는 것 같지요.

하지만 우리의 몸에는 이렇게 정보를 정확히 저장하는 기관은 없습니다.

 

 

때문에 과거 회상은 단편적인 기억을 재구성하여 일종의 창조 작업이 됩니다.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스토리는 각색되고 사람마다 기억이 다를 수밖에요.

그래서 기억이란 재밌는 이야기보따리와 같다고 합니다.

 

 

3. 선택의 함정

결정만 잘해도 삶의 획기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지나고 보면 다른 결정이 더 좋았을 텐데라고 후회하기 마련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미래의 감정에 대해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재밌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오늘 점심에 김치찌개를 먹었다면 다음 점심은 뭐가 좋을까요?

정답은 내가 좋아하는 김치찌개입니다. 

보통은 김치찌개를 먹었으니 다른 음식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둘 사이에는 하루라는 시간이 있죠.

이처럼 나의 감정에 맞추어 가장 큰 만족감을 주는 선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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