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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8~300

 

[경제가 파탄나고 사회가 무너지고]

물물거래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바다를 건너 무역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이득이 되는 것을 교환하며 서로 발전할 수 있죠.

하지만 현실의 무역은 그렇지 않습니다.

더구나 1500년대의 초창기 무역은 인간의 욕망을 제대로 보여주었죠.

역시 욕심을 부리면 파탄 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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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토시의 악몽

초창기 글로벌 무역의 주인공은 바로 은이었습니다.

남아메리카의 포토시라는 곳에서 은광산 대박이 터지죠.

그리고 중국이 이 은에 미칠 정도로 눈독을 들이죠. 

때문에 포토시는 가장 부유한 동네인 동시에 가장 지옥인 곳이 되었습니다.

 

 

2. 무역의 비밀 : 밀수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에도 중국산은 너무나 많고 너무나 쌌습니다. 

수많은 중국산 물건들이 들어와서 국내 상품들이 경쟁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마닐라 정부는 이를 막고자 각종 규제를 하였지만 되려 밀수만 활발해지는 꼴이 되었습니다. 

 

 

한 번은 좌초된 배를 조사해보니 기록보다 13배나 되는 많은 양의 은이 실려있었다고 합니다.

교과서에는 무역이라고 배웠지만 실제로는 밀수를 했던 셈입니다.

 

 

 

3. 욕망과 파멸

당시 중국과 스페인이 도자기와 은을 교환하던 곳은 바로 마닐라였습니다.

그런데 왜 스페인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마닐라까지 지배하려 한 것일까요?

단순 무역이라면 관리자만 파견하면 될 텐데 말이죠.

 

거기에는 바로 돈을 향한 욕망이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목숨을 잃어도 좋을 정도로 당시 은은 너무나 매력적으로 빛났죠.

그리고 그 은과 함께 근대의 가장 부유한 국가가 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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