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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세미나

 

2019년 6월 1일 로보어드바이저를 소개하는 세미나에 다녀왔다. 

 

그런데 로보어드바이저라는 단어가 무척 생소한다.

간단히 말하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주식 중에서 최적의 주식을 선택해주는 시스템이다.

세미나에서 들은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와 장점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왜 로보어드바이저 인가?

출처 : 한민족과학기술자네트워크 로보어드바이져 시스템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이 점점 사람들한테 알려지고 있고,

마침 빅데이터 기술로 시장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한다.

위 그래프는 한민족과학기술자네트워크에서 공개한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규모 전망'이다.

무려 25년에 4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였다.

그러면 왜 로보어드바이저가 인기인 것일까?

 

 

  • 단기 수익률에만 의존

우리나라는 단기 투자가 많다고 지적하였다.

무려 500만여 명이 단기 투자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돈이 잘 모이지 않는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당수의 돈이 증권사나 은행에 묶여 있는데 그 비율이 무려 80%를 넘는다고 한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 전체 돈 중에서 15% 정도만 은행이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다.

 

  • 과도한 부동산 시장

또한 부동산이 최고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미국의 경우 15년전이나 지금이나 부동산 가격은 큰 차이가 없다.

선진국일수록 부동산 비중이 적어진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 낮은 달성도

투자는 단기적으로 보면 안 된다고 한다. 최소 5년 이상의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한 때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마파톤 펀드가 인기를 끌었는데,

해당 펀드로 성공한 사람은 절반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보험과 적금을 끝까지 완납하는 사람의 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다.

 

  • 전문 펀드매니저의 실수

펀드매니저도 사람이다 보니 주관이 들어가고 실수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는 철저한 원리 위주의 분석으로 감정을 배제하고 판단할 수 있다.

 

 

 


로보어드바이저의 핵심

 

  • 안정적인 수익률

장기적으로 보면 꾸준한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

금액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적어도 4%, 많으면 12%까지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보통 평균적으로 7% 정도가 나온다고 하였다.

 

  •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 작성

개인의 투자성향이 공격적인지, 아니면 안정지향적인지에 따라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채권과 주식 비중을 조절할 수 있고 아니면 특정 기간에 따라 특정 분류의 상품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투자자의 재무 목표를 정확히 파악하여 가장 적합한 계획을 짤 수 있다.

 

  •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전략

주식 환경은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렵다. 그래서 오른다고 생각한 주식이 떨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는 이런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최적의 전략을 바로바로 수립할 수 있다.

 

 

 


MyGPS?

 

해당 세미나에서 소개한 로보어드바이저가 바로 MyGPS라는 상품이다.

GPS처럼 목적지까지 정확한 안내를 의미한다고 한다.

 

참고로 로보어드바이저의 신뢰성을 경쟁하는 테스트베드가 있다.(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접속할 수 있다.)

여기서 R+그룹중 누적 수익률 1위를 하고 있는 것이 바로 MyGPS이다. 

국내의 다양한 로보어드바이저 중에서 상당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고 한다.

 

테스트베드 운영정보 : http://www.ratestbed.kr/portal/pblntf/listProgrsInfo2.do?menuNo=200238

 

R+ 그룹에서 누적 수익률순으로 정렬하면 mygps가 1위임을 확인할 수 있다.

 

알고리즘명을 클릭하면 상세화면을 볼 수 있다.

MyGPS의 상세화면에서는 아래와 같은 그래프를 볼 수 있다.

해당 그래프는 월별 기준가를 나타낸 그래프로서 등락이 있지만 대체로 직선에 가까운 모습이다.

즉, 그만큼 안정적으로 운용이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MyGPS 상세화면 중 월별 기준가격 그래프

 

이밖에도 수익률, 매매회전율, 위험지표(베타, 샤프지수, 젠센 알파, IR)등의 자료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MyGPS 원리

 

주식시장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상당히 많은 예측이 빗나가기 일쑤인데, 해당 세미나에서는 안정적인 운영에 대한 몇 가지 내용을 알려주었다. 

강사가 자신감있게 소개하였는데, 다른 데서는 따라 할 수 없는 거라고 장담할 정도였다.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신만이 알 수 있다.

 

해당 그래프는 실제 주가의 흐름을 묘사한 것이다.

시나리오를 보면 처음에 주가가 떨어지더니 중간쯤에서는 -35%까지 폭락하였다.

그러다 다시 반등하는 듯 하더니 또 떨어지고 막판에 50%까지 상승한 경우이다.

중간에 투자자는 손절매할지 아님 더 버틸지 엄청 마음 졸이며 걱정했을 것이다.

 

해당 주식에 1억을 투자했던 결과는 9천만원만 남고 1천만 원 손해다,

하지만 똑같은 상황에서 MyGPS는 1억 280만원으로 수익을 냈다.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1280만원 차액이 발생한 것이다.

 

 

  • 리벨런싱 Rebalancing

바로 리벨런싱 기술을 사용해 동일한 환경에서 사람에 비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오를지 내릴지 모르는 주식을 예측하는 것이 아닌, 보유한 상품의 비율을 적당히 조정하는 것이다. 

 

포트폴리오 리벨런싱 : 주가가 높을 때는 일부 자산을 팔아 수익을 실현하고, 낮을 때는 저가 매수하는 작업. 다른 말로 적립된 잔액을 재조정한다고 한다.

 

대충 내용은 이렇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복잡한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보유한 주식을 상황에 맞추어 적당한 비율로 조정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 리벨런싱과 업그레이딩

주식 시장은 수시로 변화한다.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과 전략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리벨런싱 외에도 업그레이딩이라는 기능도 있다.

둘 다 비슷한 의미 같은데 아래와 같은 차이가 있다.

 

리벨런싱 : 주식과 채권을 일정한 비율로 조정하는 것

업그레이딩 : 주식과 채권을 나누는 비율을 바꾸는 것

 

언제 리벨런싱을 하느냐도 중요한 기술이지만,

어느 비율로 나누느냐 정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한번 정해진 비율은 좀처럼 바꾸지 않고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리벨런싱은 잘할 수 있을지 몰라도 변화하는 시장에서

효과적인 수익을 내는데는 한계가 있는 반쪽짜리 전략이 될 수 있다. 

 

 

 


MyGPS 수익률

 

로보어드바이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효과적인 수익률이다. 

똑같은 15%라는 수익률이 나왔다고 해도 일반적인 주식은 수시로 주식시장을 체크하고, 

매도와 매수 타이밍을 조절하고 신경 써으면서 번 것과 로보어드바이저가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수익률 그래프, 각각 왼쪾부터 10%수익일 경우, 0%수익일 경우, -15%손해일 경우, -35%손해일 경우의 표

 

하지만 자동으로 해준다고해서 만능인 것은 아니다. 

로보어드바이저의 목적은 수익의 극대화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접근하고 꾸준한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수익률을 20% 내주겠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대신  연평균 수익률 8~12%를 목표로 운용한다고 한다.

 

위 그래프는 처음 5백만 원을 투자하여 매년 일정한 수익률을 났을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수익률이 10%만 나도 5년 뒤에는 5백만 원이 8백만 원으로 불어난다.

10년 뒤에는 1억이 넘고, 30년에는 거의 10억 가까이 불어난다.

반면 수익률이 0% 일 경우, 30년이 지날 경우 5억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좋은 로보어드바이저란?

 

국내에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가진 곳은 여기 하나가 아니다.

다른 여러 은행, 증권사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투자자 입장에서 고려하면 좋은 판단 기준을 알려주었다.

혹시 로보어드바이저에 투자하고 있다면 아래 질문에 대해 알아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 리벨런싱 주기

인생에서 때가 중요하듯이, 마찬가지로 주식에서도 '리벨런싱이 어느 주기로 발생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다른 곳들은 일주일에 한 번, 개월마다, 혹은 분기마다 진행하다고 하는데,

이는 정확한 알고리즘이 없다는 반증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정 주기가 아닌 적절한 타이밍을 계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표준편차 이하로 벗어나거나, 주가에 급격한 변동이 생기거나 등

특정 조건이 발생했을 때 리벨런싱 되는 것이 좋다.

 

 

  • 한국 주식 비중

로보어드바이저가 어느 지역까지 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일단 글로벌적으로 운용되는 것이 좋은데, 그중에 한국 주식의 비중이 얼마나 차지하는 지를 확인해보아야 한다.

한국 주식은 글로벌 주식에서 단 2%만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아주 부분적이다.

다른 거대한 나라에 비해 자본이 작다 보니 외국인 주식에 흔들리기 쉽고,

그래서 단타 거래가 많아지는 것이다.

 

반면, 미국, 브라질, 중국 등 다양한 나라들의 주식을 다룰수록 그만큼 기술력이 있다는 증거이다.

대략 한국 주식을 15% 이하면 양호한 편이고, 0%라면 고수라고 한다.

 

 

 


운영 방식

 

로보어드바이저를 다루는 업체가 많은 만큼, 어떻게 운영하는지도 회사별로 다 제각각이다.

하지만 큰 방식은 비슷비슷하다.

 

우선 투자자의 성향을 분석하여 안정형을 추구하는지,

아님, 성장형을 추구하는지 그 정도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그다음, 투자자의 목적자금을 분석하여 투자성향에 맞추어 주식, 채권, 안전자산 등을 적절히 분배한다.

그리고 로보어드바이저과 최적의 상품과 주식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투자자의 성향을 분석하여(좌) 적절한 상품을 선정해준다.(우)

 

그 뒤는 선정한 주식이나 상품을 로보어드바이저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 중 특정한 조건이 발생하면 리벨런싱이 일어나고, 정해진 비율에 맞게 분산된다.

시장이 불안하게 요동치면 그만큼 리벨런싱이 자주 일어날 것이고,

안정적이라면 리벨런싱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기존에 자산관리사 및 자문사가 하는 일을 알아서 해주는 식이다.

 

선정한 주식들의 모니터링 그래프,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모양세이다.

 

세미나에서는 하나의 사례를 보여주었다.

각각의 주식 별로 오르락내리락하지만, 대체적으로 우측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8~12%의 수익을 내는 것이다.

 

 

 


정 리

 

이제는 저성장이 당연시되는 시대이다.

더 이상 은행에서 나오는 1~2%의 낮은 이자는 좋은 재테크가 될 수 없다

그래서 갈수록 경제는 어려워지고 있고 돈도 벌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여기저기 찾아보고 있을 때,

이런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해 들었다.

엄청 높은 수익률은 아니지만 은행보다 높은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다는 말은 

호기심이 들기도 했지만 동시에 의심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세미나에 참석하여 보다 자세히 들어보기 하였는데,

듣고 나니 이런 기술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는 이것 말고도 다양한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이 있다. 

한번 찾아보면 하루 종일 주식 걱정하는 고생을 덜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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