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지금 시작하는 생각인문학

 

 

생각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줍니다. 이성이 결여되어 감정과 본능만 남는다면 사람은 결코 만물의 영장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만큼 생각이 중요합니다만, 과연 우리는 생각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 책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생각을 알려줍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화선' 교수님은 창의력연구소라는 재밌는 이름의 연구소에서 근무합니다. 동시에 각종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많은 창의력 강의를 하는 인기강사입니다. 창의력은 배운다고 느는 것이 아님에도 창의력을 가르친다는 것은 모순처럼 보이죠.

 

창의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무시무시한 능력,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기존의 상식을 깨는 행동 등 거창한 것을 떠올리기 쉽지요. 하지만, 우리는 창의력에 대해 잘 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책은 생각 중에 참다운 생각인 창의성에 대한 우리의 착각을 신선하게 깨 줍니다. 

 

한 줄 요약

"창의성 = 몰입 + 연결 (단, 공유될 때) "

 

장점

1.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알고있는 고정관념을 깨 준다는 점! 이 책을 본다면 남들보다 더 넓고 높은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2. 저자가 강의를 많이 해서 스토리 전개가 무척 부드럽니다. 보통 교수님들 책은 논문처럼 어려워서 여러 번 읽어야 되는 반면에 이 책은 어려운 내용을 아주 매끄럽게 연결해줍니다. 
3. 다른 책에 없는 차별화된 사례가 많이 나옵니다. 생각이나 행복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아 다른 책에 인용된 내용이 똑같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강사만의 차별화된 경험이나 지식을 통해 재밌게 설명해줍니다.
4. 저자의 강의를 들은 교육생들의 생생한 후기가 나옵니다. 일반인 또는 학생이라는 입장에서 느낀 점이라 공감이 갑니다.

단점

1. 생각이나 창의성에 대한 많은 영상이 있습니다. 상식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아는 내용이 종종 나올 수 있습니다.
2. 주요 내용을 세계적인 위인들의 사례 중점으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몇몇 내용은 그렇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

생각을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사람의 모든 행동은 뇌에서 이루어집니다. 숨 쉬고 먹고 걷는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행동도 다 머릿속에서 계산된 것들이죠. 뇌는 우리 행동을 통제하지만 동시에 생각을 담당합니다. 뇌 속은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꽉 차있지요.

 

그래서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기분 좋은 상상을 하고 편안한 마인드를 유지하라는 것은 뇌를 행복과 기쁨으로 채우라는 의미이죠. 하지만 그게 쉽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수많은 스트레스와 마주하다 보면 뇌는 과부하 되고 회사생활은 지루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 좋고 나쁘고의 판단은 자기 자신한테 달려있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 판단은 바로 머릿속에서 이루어지죠. 이 책을 통해 머릿속에 창의적이고 신선한 생각들을 주입한다면 내 인생을 분명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