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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명상은 대표적인 스트레스의 치료제입니다. 그런데 과연 명상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혹시 명상은 힘들고 갑갑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 않나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명상법을 시도해보고 동시에 가장 많이 실패해본 명상가가 명상의 본질을 알려드립니다.

 

명상 = 집중 + 자각 + 명료

이 책의 저자는 '앤디 퍼티컴'이라는 생소한 이름을 가진 명상가입니다. 서양은 물론 아시아 지역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명상법을 수행하였습니다. 반나절 동안 아~주 천천히 걷기만 하는 지루한 방법부터 큰절을 올리며 불경을 읊는 동시에 복잡한 심상까지 상상하는 극한의 오체투지 명상법까지 실로 다양합니다. 그래서 어떤 부분은 만화책만큼이나 재밌기도 합니다.

 

실로 다양한 명상법을 겪으면서 작가는 명상은 '헤드스페이스'라는 머릿속의 고요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호흡(또는 특정 신호)에 집중하고, 나의 감정을 3자 입장에서 자각하고, 나의 마음을 고요하고 명료하게 만들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단 10분만 투자하면 충분합니다. 

 

한 줄 요약

"나의 감정, 생각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아차리자."

 

장점

  1. 스토리텔링이 무척 자연스럽습니다. 국내 작가가 썼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번역 퀄리티가 뛰어나고 무척 재밌습니다.
  2.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힐링됩니다. 명상을 직접 해봐야 그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읽기만 해도 마음 챙김이 뭔지 알 수 있습니다.
  3. 나의 감정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왜 감정에 휘둘리는지 과학적 경험적 인식적 방법 등으로 친절히 설명해줍니다.

단점

  1. 분량이 상당합니다. 재밌고 감동적인 내용이라 쉽게 읽을 수 있지만요.
  2. 후반부에 몇몇 사람의 좋은 사례가 나오지만 다양한 나라의 더 많은 사례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결론

명상의 핵심은 감정을 다루는 데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감정에 휘둘려 살아갑니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분노가 일고, 고치려고 해도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반대로 행복감을 위해서라면 엄청난 노동을 즐겁게 해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감정이라는 것은 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요?' 저자가 이 질문을 던졌을 때 나는 감정에 대해 정말 무지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동시에 왜 내가 그동안 변할 수 없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인생을 바꾸려면 노력만으로 부족합니다. 나 자신을 이해하고 감정을 바로 볼 수 있을 때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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