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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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3] 근대의 시시포스 / 233%의 감염률 / 은에 미친 중국
p.208~258 [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하다]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 큰 상처를 주는 것은 결과에만 집착하는 말입니다. 요컨대 "해도 안 되는 거 그냥 시킨 데로 해" 혹은 "결국 이럴 거면서 왜 그랬냐?" 식이죠. 이런 말은 엄청난 짜증과 혈압을 불러옵니다. 역사를 볼 때도 마찬가지의 시선이 필요합니다. 결과적으로 누가 이겼다는 결과가 아닌 그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 과정을 알면 선과 악이 뒤바뀌기도 하죠. ---- 1. 근대의 시시포스 신대륙의 특산품이라고 하면 1등이 담배고 2등이 사탕수수입니다. 식민지에서 버는 설탕의 수입이 다른 모든 식민지의 수입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렇다 보니 너도나도 사탕수수를 지배하다 보니 자연을 망쳐버립니다. 그래서 산림을 파괴하고 홍수가 나고 재방..
2020.11.19 -
[경제학자] 마르크스의 잉여가치, 중국인정X, 마셜의 불균형
p.88~156 오늘의 경제수업 주제는 '불평등과 양극화'입니다. 갈수록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있습니다. 중산층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죠. 부의 독식은 분명 올바른 현상이 아닌진데 왜 경제는 자꾸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것일까요? ---- 1. 마르크스의 잉여가치 노동의 자유를 주장하는 마르크스의 공산주의를 따르는 대표적인 나라는 중국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은 가장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한 나라 중 하나죠. 아마 마르크스 선생님이 현재의 중국의 행태를 보면 무덤을 박차고 뛰어나와 시진핑의 멱살을 잡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마르크스가 주장한 공평은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중국 인정 X 사회주의에서 시작한 중국은 자유 시장 방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2020.08.17 -
[경제학자] 경제학의 뿌리 - 시작
p.0~33 (시작) 얼마 전 존 리 대표님의 강의에서 금융문맹의 무서움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마음속 깊이 전염되어 있죠. 내가 산 주식이 떨어질 때 한숨이 나오는 것과, 그래도 집 한 채는 있어야 한다는 편견, 월급을 증발시키는 잘못된 소비생활 등입니다. 그래서 현대 경제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통찰을 얻고자 12명의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 1. 현대 경제학의 뿌리 첫 수업 시간은 오리엔테이션입니다. 강사소개가 나오는데 서문만 20페이지가 넘어갈 정도로 이력이 화려합니다. 하나같이 현대의 경제학의 기둥을 세우신 분들이지요. 재밌는 건 이 선생님들한테 시간을 넘어 현대 경제의 문제점을 질의한다는 것입니다. 커리큘럼을 보니 이번 수업은 무척 재밌을 듯합니다.
2020.08.15 -
[내일의부2] 일본의 교훈, 중국의 속셈, 미국의 전략, 셰일가스의 힘
p216~328 (완독) 오메가 편은 이전 편과 확연히 다릅니다. 이전 알파 편이 주식에 대한 기본과 인사이트를 다룬 반면, 오메가 편은 세계 경제의 미래를 그려줍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삼국지를 읽었을 때의 감동과 전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쩔어! ----- 1. 일본의 교훈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고 하죠. 모르는 것을 배울 때는 역사만 한 것이 없습니다. 과거 미국의 행보를 보면 그 미래를 알 수 있죠. 과거 미국은 소련과 일본의 도전을 받았지만 압도적인 차이로 깔아뭉게 버렸습니다. 그 결과, 소련은 망했고,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에 빠져있습니다. 2. 중국의 속셈 미중 무역 전쟁은 현대의 가장 큰 전쟁입니다. 수많은 사람들한테 전쟁의 여파를 끼지고 있습니다. 세계 챔피언인 미국을 이기기 위한..
2020.06.26 -
[내일의부2] 10년 성장, 신비로운 길, 중국의 병 WMP
p129~215 퇴근 후 저녁을 무식하게 먹어서 바로 자버리는 바람에 많이 못 읽었습니다. 이런..ㅠㅠ 이번에 읽은 부분에서는 미중 무역에 대한 흥미진진한 해석이 나옵니다. 미국이 이긴다, 중국이 살아남는다 등 의견이 분분한데 저자는 중국이 쓰러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 1. 10년 성장기 AI를 공부하면 초반에 배우는 것중 하나가 시그모이드 함수입니다. 다양한 데이터 범위를 0과 1 사이로 축약시키는 기능입니다. 저자는 기술성장도 이처럼 처음에는 엄청 안 오르지만 성장할 때 팍! 하고 오르고 어느 정도 정상에 도달하면 또 엄청 안 오른다는 것입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죠. 50점에서 80점까지는 쉽지만 그 이상은 엄청 안 오릅니다. 2. 미국의 신비로운 길 경제대국은 미국입니다. 미국은 심지어 ..
2020.06.25 -
[룬샷] 많으면 달라짐, 임계질량 2020-05-30 Sat
p.351~465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단결의 힘이 잘 느껴지는 표어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뭉쳐있는 회사나 조직은 내부 갈등이 끊이지 않죠. 인간관계 문제일 수도 있고, 사내정치 탓일 수도 있고, 연봉에 대한 불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조직은 타이타닉처럼 침몰하는 반면, 어떤 조직은 거북선처럼 나라의 영웅이 되죠. 불공평한 현실일까요? 아님 전략의 차이일까요? 많으면 달라진다. 창립멤버 시기에는 잘 나가다가 규모가 커지면 조직은 변질되기 시작합니다. 사업에 대한 열정은 매출에 대한 욕심으로 바뀌고, 변화에 대한 노력은 안정에 대한 욕망으로 바뀌죠. 책에서 그 원리와 다양한 사례가 나오는데 전부 소개하기 어려울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그래서 결론만 딱! 말하면 지분비율을 줄이고, ..
202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