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5. 06:13ㆍ독서기록/독서일기
p.140~222
[ 오염을 정화하는 힘 ]
불쾌와 혐오를 당하면 마음속에 어떤 부분이 오염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자정 능력을 가진 지구처럼 내 마음도 정화되면 좋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미야자키의 애니메이션은 좋은 치료제입니다.
오늘 수업에서는 미야자키 선생님이 순수함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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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염과 종교
<나우시카>를 보면 배경이 결코 아름답지 않습니다.
지구 파괴로 인한 심각한 오염물질이 전 세계를 뒤덮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에서 가장 끔찍한 사건인 미나미타 해변 수은 방류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애니에서 환경문제를 피하지 않고 바로 직시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참 멋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나우시카는 죽었다가 부활합니다.
작업 도중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종교적인 메세지가 들어갔다고 하네요.
어머니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2. 지브리의 의미
이번에 지브리에 대한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사막에서 부는 바람의 이름이자 이탈리아 군용기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미야자키는 애니메이션에 변화의 돌풍을 일으키고자 이런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이런 지브리의 메세지는 한마디로 '자립심'이라고 합니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며 이 세상 속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고난을 피하지 않고 당당히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3. 순수한 사람
토토로는 위험한 동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순수한 눈에는 아주 귀여운 동물로 비추어졌습니다.
과연 내가 토토로를 보았다면 도망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에 대한 재밌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렇게 순수한 아이가 있을 리 없다!"라는 말에 미야자키는 "바로 내가 그렇다!"라고 한 것이죠.
순수함을 간진한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보고 배워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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