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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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어떤 양형 이유 / 2022-06-01 / 꽃은 흐드러져야 한다.
1. 판결한 사람 중 그 누구도 사과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사죄는 늘 후배들의 몫이었다. 2. 누군가의 죄를 대속하고 있다. 3. 꽃은 시도 때도 없이 흐드러져야 한다. 같은 꽃만 요령 있게 피워서도 안된다. 4. 단일대오를 취해야 한다는 것은 불온하고 끔찍한 환상이다. 5. 늑대와 개를 구분하기 위한 표식이나 방울 하나 달아놓지 않은 태만과 부주의 6. 정의에 대한 사전적인 정의는 이성적인 존재인 인간이 언제 어디에서나 추구하고자 하는 바르고 곧은 것이다. 7. 벤담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고 했고 8. 존 스튜어트 밀은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라 했다.
2022.12.26 -
[발췌] 어떤 양형 이유 / 2022-05-24 / 사랑이란
1. 사랑받고 사랑한 기억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이 있을까? 2. 존재의 진짜 집은 기억이 아니라 사랑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쳐갔다. 3. 판사는 딱 부러지게 답해야 한다. 오답이라도 줘야 한다. 그게 판결이다. 4. 잘려나간 50분, 100분 동안 했어야 할 말의 무게에 가위눌린다. 5. 신속함에 길들여진 우리는 오랜 시간을 견딜 수 없다. 6. 우리의 천국은 어디에도 없지만, 우리 모두의 지옥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한다. 7. 한 사람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지만, 한 사람에게는 그저 낡은 사진 한 장에 불과하다. 8. 공감하려는 자세와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은 차이가 크다. 의도만 있고 능력이 못 따르면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라는 말처럼 되기 쉽다. 9. 흔들리지 않는 나이가..
202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