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2)
-
[발췌] 스페이스 오딧세이 2021-09-12 / 우주의 아이
1. 결코 안개와 구름이 만들어낸 기상학적 현상이 아니었다. 이곳의 하늘은 완벽한 진공이었다. 2. 하얀 하늘에 떠있는 검은 구멍들은 별이었다. 마치 은하수를 찍은 사진의 음화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3. 시공간의 차원들 사이를 오가는 별들의 움직임을 관리하는 일종의 스위치였다. 4. 태양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아. 5. 전능한 지적 능력을 가진 존재가 지금의 상황을 통제하여 그를 보호해 주고 있음이 틀림없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6. 그 어떤 광경 못지않게 지금의 풍경 역시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이것은 진짜였다. 7. 약 2년 전, 즉 TMA-1이 발견될 무렵의 것이었다. TMA-1은 그동안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한층 더 바쁘게 움직인 모양이다. 8. 지구에서 2만 광..
2021.11.29 -
[삶의정도] 드골 대통령의 비극 / 마그데부르크의 반구 / 결합의 신비
p.57~77 [세상의 법칙]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법칙은 단연 자연의 법칙입니다. 모든 사자가 사냥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듯이 모든 사람이 성공하지도 않죠. 또한 똑같은 목적을 가져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나의 옆 동료는 부동산 가격이 올라 엄청 돈을 벌었지만 나는 아직도 거지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또한 자연의 법칙일 것입니다. 오늘도 나의 인생에 위안을 주고자 책을 읽어봅니다. ---- 1. 드골 대통령의 비극 우리나라에 박정희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드골 대통령이 있습니다. 똑같이 강대국을 목표로 "더 좋은 내일"을 추구했지만 결과는 무척 달랐습니다. 프랑스의 국민들은 이를 거부하였고 결국 데모로 번져 드골은 자리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그러면서 "매일 치즈를 바꿔 먹는 국민을 통치하는..
202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