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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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어떤 양형 이유 / 2022-06-01 / 꽃은 흐드러져야 한다.
1. 판결한 사람 중 그 누구도 사과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사죄는 늘 후배들의 몫이었다. 2. 누군가의 죄를 대속하고 있다. 3. 꽃은 시도 때도 없이 흐드러져야 한다. 같은 꽃만 요령 있게 피워서도 안된다. 4. 단일대오를 취해야 한다는 것은 불온하고 끔찍한 환상이다. 5. 늑대와 개를 구분하기 위한 표식이나 방울 하나 달아놓지 않은 태만과 부주의 6. 정의에 대한 사전적인 정의는 이성적인 존재인 인간이 언제 어디에서나 추구하고자 하는 바르고 곧은 것이다. 7. 벤담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고 했고 8. 존 스튜어트 밀은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라 했다.
2022.12.26 -
[발췌] 타인을 읽는 말 2021-06-23 - 미덕은 약점이 아닌 강점
1. 불교에서 겸손은 깨달음의 상태로 여겨진다. 일종의 공허로 표현된다. 2. 하찮은 존재라고 느끼는 순간은 상징적인 토템으로 작용할 수 있다. 3. 내 상사를 기쁘게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을 보호하고 싶어서 알고 싶은 거예요. 4. 양보가 항상 가장 적절한 전략일까? 아니다. 우리는 항상 요구를 들어주어야 하는 것까? 물론 아니다. 5. 쥐는 엄청난 끈기를 갖는다는 것을 뜻한다. 으르렁대는 사자 앞에서도 마찬가지다. 6. 사과를 거부하면 억압의 관계가 형성된다. "내가 틀렸더라도 내가 주도권을 가졌으니 넌 그걸 따라야 해" 하는 식이다. 7. 자신이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건 약하다는 표시가 아니라 미덕이자 강점이다.
2021.07.25 -
[책도끼] 사과, 글쓰기, 김훈과 고은 - 시작
p.0~30 (시작) 이번에는 어마어마한 책을 손에 쥐었습니다. 바로 라는 책입니다. 제목만으로도 내용을 길게 쓸 필요가 없는 강력한 책이라고 하네요. ---- 1. 사과에 대하여 이 책은 글자가 빽빽하게 채워있지 않습니다. 대신 생각을 최대로 압축하고 꼭 필요한 글만 있습니다. 읽을수록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저는 이 짧은 문장에서 큰 감동과 반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글쓰기란? 글쓰기는 인문학의 핵심입니다. 자연에 대해 사람으로서 하는 대화이기 때문입니다. 글쓰기는 초등학교에 마스터하는 기본 스킬이 아니라 평생 갈고닦아야 할 훌륭한 대화 수단임을 깨닫습니다. 3. 김훈과 고은의 문장 저자가 좋아하는 2가지 문장이 있습니다. 길지도 않은 문장이 반성하고 성찰하게 만듭니다...
2020.08.25 -
[위대한] 자유주의 프리드먼, 버냉키의 사과, 부의 소득세
p. 338~379 프리드먼은 현대 경제에 큰 영향을 주신 분이라고 합니다. 현대의 웬만한 경제 정책은 다 프리드먼의 아이디어에 나왔다고 할 정도라고 하네요. 미국이 경제대공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이분의 지혜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데 뛰어난 경제학자가 부국을 만들어주는 듯합니다. ---- 1. 자유주의 프리드먼 프리드먼은 확고만 자유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세, 임대료 등 정부의 개입과 시장 제한 정책을 반대했죠. 힘들어도 자연스러운 조절을 통해 저절로 자연스러운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2. 버냉키의 사과 밴 버냉키는 미국 연준의 이사회 의장입니다. 이분이 프리드먼을 찾아와 제대로 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는 사연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교훈이 훗날 2008 대공황을 잘 이겨내..
2020.08.22 -
[나이듦] 의학폭력, 노년기 필수품, 자아정체성
p.225~325 잠시 다른 책을 읽었다가 다시 이 책으로 돌아왔습니다. 읽을수록 나는 나중에 어떻게 될지 경각심이 듭니다. 학생은 유치원부터 대학생까지 세세하게 구분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긴 노년기는 그냥 '노인'으로 퉁쳐버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태어날 때는 다 똑같지만 노인이 되면 다 저마다의 인생이 결실을 맺어 아름다운 시기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1. 의학의 폭력 사람은 생명체입니다. 구구단처럼 바로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자동차처럼 엑셀과 브레이크가 딱딱 작동하지도 않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수백만 원의 보약보다 더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의사가 아니더라도 사람을 대할 때 진심과 공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2. 노년기의 필수품 노인 전문 의사인 ..
20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