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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5~325

 

 

잠시 다른 책을 읽었다가 다시 이 책으로 돌아왔습니다. 읽을수록 나는 나중에 어떻게 될지 경각심이 듭니다. 학생은 유치원부터 대학생까지 세세하게 구분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긴 노년기는 그냥 '노인'으로 퉁쳐버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태어날 때는 다 똑같지만 노인이 되면 다 저마다의 인생이 결실을 맺어 아름다운 시기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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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학의 폭력

사람은 생명체입니다. 구구단처럼 바로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자동차처럼 엑셀과 브레이크가 딱딱 작동하지도 않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수백만 원의 보약보다 더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의사가 아니더라도 사람을 대할 때 진심과 공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2. 노년기의 필수품

노인 전문 의사인 저자는 '노년에 뭐가 필요하나요?'라는 질문에 모범답안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가 '딸'이라고 합니다. 아들내미는 웁니다. 어머니.

 

 

3. 자아정체성

삶의 목적을 고민하는 것은 언제나 고결합니다. 설령 그것이 죽음을 맞이하는 응급실 침대 위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현대의 의료 시스템은 이런 인간성을 결여되어 있습니다. 머리가 아프다고 두통약만 처방한다고 끝이 아닙니다.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을 통해 삶의 의미와 목적, 자아정체성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것이야 말로 지금의 노인들한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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