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3)
-
[발췌] 인간은 어떻게 배우는가 / 2024-02-06 / 이해에는 왕도가 없다.
1. '전이'하는 것이 가능할까? 1861년 4월 사우스캐롤라이나 섬터 요새, 1789년 7월 파리의 바스티유 또는 1989년 1월 베이징의 천안문 광장에서 일어난 사건 말이다. 2. 홀로코스트는 역사 속으로 흘러갔을지 모르지만 그 그림자는 오늘도 우리 주변을 떠나지 않는다. 대부분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3. 도덕적 쟁점을 가장 신랄한 형태로 제시한다. 힘이 정의를 배우는가, 그리고 그래야 하는가. 누가 나치를 멈출 수 있었는가, 그리고 왜 그렇지 않았는가? 4. 완전한 지식을 얻는 것과 이를 도덕적 차원에서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 5.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사건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저지른 일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 수 있었다. 6.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2024.06.06 -
[발췌] 물과 꿈 2021-08-04 - 물과 몽상
1. 물에 비치는 그림자를 통하여 밝아지는 하늘의 별을 붙잡는 것이다. 2. 물의 표면을 지나는 빛은 위로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고 3. 밤과 냇물의 우수를 실재화하는 것이다. 또 반영과 그림자를 인간화한다. 4. 몽상이나 꿈이 이와 같이 하나의 실재 속에 흡수되었을 때 전 존재는 거기에서 기묘한 영속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5. 꿈은 하나의 '원소'의 완만하고 단조한 삶에 참가하도록 되어있다. 6. 자신의 원소를 발견한 뒤에 꿈은 모든 자신의 이미지를 거기에 용해시킨다. 7. 꿈은 물질화하는 것이다. 꿈은 '우주에 삼투하는 것이다'
2021.09.23 -
[미야자키 월드] 비판하는 사람 / 평화와 전쟁의 모순 / 그림자 안으로 - 완독
p.416~449 [ 전쟁 속의 평화 ] 미야자키 작품에는 전쟁과 평화가 균형 있게 나옵니다. 아주 밝지만 않고 아주 어둡지도 않습니다. 협동하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는 이상주의도 아니고, 현실에는 희망이 없다는 비관주의도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비판할 수 있는 시각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 1. 비판하는 사람 작품에서 미야자키는 전투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단순히 멋진 비행기와 전투 장면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서 일본의 어리석은 역사도 같이 보여줍니다. 전투기의 기술력에만 집중한 나머지 전쟁까지 바라보지 못한 것이죠. 인간의 욕심과 집착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불러오는지 배울 수 있지요. 부끄러운 역사를 당당히 볼 수 있는 용기와 비판이 느껴집니다. 2. ..
2021.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