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2)
-
[발췌] 이해찬 회고록 / 203-08-30 / 소모임 선거운동 전략. 하루에 많게는 열번까지.
1. 반면에 박정희, 전두환 시대를 거치면서 고난을 함께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믿음이 있어요. 2. 당시에 안병무 박사는 '민중'이라는 개념을 가져온 분이에요. 민통련(민족통일민중인동 연합)에 민중이 들어가잖아. 피압박 민중을 대중으로 규정한 거예요. 3. 기술과 매니지먼트가 필요해. 박정희는 그 역할을 재벌이 맡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했어요. 지금까지 우리 내수가 약해진 이유가 그때부터 자원배분을 불균등하게 해서 그런 거야. 4. 6월 항쟁은 한마디로 '조직적이며 평화로운 방식으로 군부독재를 종식시킨 위대한 시민운동'이에요. 5. 그때는 당선이 목표가 아니에요. 평민당 후보가 출마해 한 표라도 더 얻을 필요가 있었다고. 6. 정치권의 민주개혁 교두보를 만든다는 의미였지. 그런데 '황색돌풍'이 불면서 열 명 ..
2024.01.12 -
[에고] 워싱턴포스트 캐서린 그레이엄 2020-05-21 Thu
p.198~235 캐서린 그레이엄 고통과 시련은 누구나 원치 않습니다. 하지만 늦든 이르든 길든 짧든 반드시 찾아오죠. 그럴 때 많은 경우 불평을 하고 인생을 원망하고 다른 사람 탓을 합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고통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방법을 찾아 노력하는 것이 맞지만, 무척이나 비현실적이죠. 나의 에고는 나한테 원망하고 굴복하라고 속삭이기 때문이죠. 캐서린 그레이엄은 갑자기 워싱턴 포스트의 대표가 됩니다. 심지어 그녀는 신문의 신자도 모르죠. 그야말로 갑작스러운 시련과 고통이 그녀를 덮쳤습니다. 만일 나라면 이때 어떻게 했을까요? 지식이 많다고 지혜가 풍부하다고 고난이 덜 하진 않습니다. 시련을 이겨내려는 행동만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원인인지, 고칠 것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알아가야 고..
2020.05.22